1998년 8월 23일-
매주 성경 강연 이후에 강연자와 청중들이 허심탄회하게 대화를 나누는 자리가 마련되었습니다. 포럼은 강연 내용을 샅샅이 검토한 몇 명의 연구자들이 질문을 하면, 강연자가 답변을 하는 방식으로 진행되었습니다.
참석했던 사람들은 이 포럼을 통해 의문점을 풀고, 강연 내용을 더 깊이있게 이해할 수 있었습니다. 소리포럼은 이 자리에서 있었던 이야기들을 정리한 것입니다.
▶ “참빛 곧 세상에 와서 각 사람에게 비취는 빛이 있었나니 그가 세상에 계셨으며 세상은 그로 말미암아 지은 바 되었으되 세상이 그를 알지 못하였고” (요 1:9-10) 라는 이 말씀에서 ‘세상’의 의미는 무엇일까요?
▷ 여기에 ‘세상’이라는 말이 네 번 나옵니다. 예수님은 스스로 “나는 세상의 빛이니 나를 따르는 자는 어두움에 다니지 아니하고 생명의 빛을 얻으리라” 요 8:12 고 말씀하셨습니다. 요한복음 전체를 읽어보면, 이 말이 자연스럽게 이해됩니다. 요한복음 전체에 걸쳐 ‘세상’이라는 단어가 계속 나오고 있기 때문입니다. 예수님은 세상에 오신 하나님의 아들이었습니다. 그러면 ‘세상’이란 과연 어떤 곳입니까? 여기에서의 세상은 여러 민족, 여러 종류의 사람이 거하고 있는 세상이라는 뜻이 아닙니다. 마귀가 지배하는 어두운 세상, 그곳에 참빛 되시는 예수님이 오셨다는 데 중요한 의미가 있습니다. 그래서 예수님은 “내가 세상에 있는 동안에는 세상의 빛이로라” (요 9:5) 고 말씀하셨습니다. 예수님이 이 세상에 오셨지만 마귀가 지배하고 있어서 사람들은 예수님을 알아보지 못했습니다. “자기 땅에 오매 자기 백성이 영접지 아니하였으나” (요 1:11), 이 백성들을 지배하는 세상 마귀가 있었습니다. “이 세상 신이 믿지 아니하는 자들의 마음을 혼미케 하여” (고후 4:4) 라는 말씀대로, 이 세상 신이 지배하는 어두움에 빛이 비췬 것입니다. 이것은 마치 천지 창조 때에 “땅이 혼돈하고 공허하며 흑암이 깊음 위에 있고 ... 하나님이 가라사대 빛이 있으라 하시매 빛이 있었고” (창 1:2-3) 라고 하셨던 것과도 같습니다.
이튿날 요한이 예수께서 자기에게 나아오심을 보고 가로되 보라 세상 죄를 지고 가는 하나님의 어린 양이로다 (요한복음 1:29)
예수님이 세상 죄를 짊어지고 간다는 말씀이 이 세상에 전해진 사실이 바로 ‘예수님이 이 세상의 빛’이시라는 것을 말해줍니다. 이 말씀이 바로 빛인데, 사람들이 자기 행위가 악하므로 그 빛보다 어두움을 더 사랑한 것이지요. 성경은 그렇게 말씀하고 계십니다. 요한복음 3장 16절부터 19절까지 봅시다.
16절, “하나님이 세상을 이처럼 사랑하사 독생자를 주셨으니 이는 저를 믿는 자마다 멸망치 않고 영생을 얻게 하려 하심이니라”고 했습니다. 이 세상 사람들에게 생명의 말씀을 주기 위해서 예수님이 오신 것이 틀림없습니다.
17절과 18절, “세상을 심판하려 하심이 아니요 저로 말미암아 세상이 구원을 받게 하려 하심이라
정회원으로 가입하시면 전체기사와 사진(동영상)을 보실수 있습니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