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일이 있기 전에 베드로는 “다 주를 버릴지라도 나는 언제든지 버리지 않겠나이다” 마 26:33 라고 말한 적이 있는데, 그때 예수께서는 “내가 진실로 네게 이르노니 오늘 밤 닭 울기 전에 네가 세 번 나를 부인하리라” 마 26:34 라고 하셨습니다. 또 예수께서는 “시몬아, 시몬아, 보라 사단이 밀 까부르듯 하려고 너희를 청구하였으나 그러나 내가 너를 위하여 네 믿음이 떨어지지 않기를 기도하였노니 너는 돌이킨 후에 네 형제를 굳게 하라” 눅 22:31-32 라고 말씀하시기도 했습니다. 베드로의 용감함이나 그가 주를 위해 발휘한 힘은 물론이고, 예수가 죽도록 재판한 사람, 죽는 데 내어 보내 죽인 사람, 예수께 침을 뱉은 사람 등 그들 전부가 인간에게서 솟아나는 힘으로 한 것이기 때문에 그런 것들은 하나님의 구원의 손길에 보탬이 되지 않습니다. 역행하는 것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인간을 죄에서 구원하시기 위해 어쩔 수 없이 예수를 죽는 데 내어 주셔야 했습니다. 왜 그렇습니까?
인간의 조상 아담이 범죄하여 하나님께서 그를 에덴에서 쫓아내실 때, 말 없고 저항할 줄 모르는 짐승을 잡아 가죽을 벗기고, 그것으로 인간의 수치를 가리는 옷을 지어 입혀서 내보내셨습니다. 그 후에 역사가 흐르는 동안 예수께서 탄생하셔서 33년을 사시고 십자가에 못 박혀 피 흘려 죽으신 그날까지 얼마나 많은 짐승이 죽었는지 모릅니다. 양이나 소, 염소나 비둘기가 제물로 바쳐졌습니다. 유대인들은 지금까지도 그런 제사를 지내고 있습니다.
예수를 대신했던 그 피는 하나님의 계획된 피였습니다. 하나님께서 짐승을 죽게 하셨던 것은 예수를 보내 인간 대신에 희생되도록 하신 일의 그림자입니다. 그것이 하나님의 뜻이며 하나님의 계획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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