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러면 부딪히고 깎이고 때로는 마음 상하기도 하고 즐겁기도 했던 날들, 많은 경험과 생각들이 내 지나온 삶을 통과합니다. 그리고 그러한 경험들이 쌓인 후 마지막 날에 우리는 하나님 앞에 서게 될 것입니다. 그것을 당연한 사실로 알고 있지만, 그전에 내가 하루하루 살아가는 생활 속에서, 내 머리를 스치는 많은 생각들 속에서도 하나님 앞에 스스로를 세워 보며 살아가야 합니다. 오늘날까지 내가 성경을 알고, 성경대로 살아 보려고 노력하며 나름대로 만족해 왔다 해도 조용히 혼자만의 시간을 가지며 성경을 펴 놓고 ‘내가 과연 이 성경이 나에게 요구하는 대로 살고 있는가? 성경에 잡혀 살고 있는가?’ 하는 생각들을 한 번씩 해 보아야 합니다. 자신을 진단해 보는 시간이 필요한 것입니다.
제가 일로 인해 여러 나라를 오가며 잠이 부족할 정도로 바쁘게 지내다가 집에 돌아와 혼자 생각하는 시간을 갖다 보니 마음속에 ‘내가 어떻게 살아가야 할까?’ 하는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시간의 여유가 있을 때, 하나님 앞에서 어떤 마음을 가지고 살 것인지를 많이 생각해 보게 된 것입니다. 바쁘게 지낼 때는 하룻밤이라도 푹 자면 좋겠다고 생각했지만, 막상 집에 돌아와서 몸을 편히 뉘었을 때 실제로 편했느냐 하면, 절대로 그렇지 않습니다. 몸은 편할 수 있지만 여러 생각이 끊이지 않았습니다. 그러다 보니 ‘하나님께서 우리 모두가 함께 살아갈 수 있는 방법을 분명히 제시해 주고 계시는데 나는 이쪽저쪽으로 갈팡질팡하고 있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또한 그렇게 조용한 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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