확대 l 축소

<2023.02> 다시 시작된 청년들의 활동

다시 시작된 청년들의 활동 
- 북미, 멕시코, 유럽 청년 모임 소식
 
작년 11월에 미국의 뉴욕, 멕시코의 나바, 그리고 영국의 런던에서 오랜만에 청년들이 얼굴을 대하고 모여 교제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함께한 청년들은 스스로를 되돌아보고 앞으로 교제 안에서 어떻게 살아가야 하는지 깊이 생각해 볼 수 있었습니다. 각 지역에서 보내온 소식을 전합니다. 
북미 청년 모임  | 이주영(미국)
작년 11월 25일부터 27일까지, 미국의 추수감사절 기간에 뉴욕에서 청년 모임이 있었습니다. 미국, 캐나다, 멕시코의 청년들은 물론이고, 유럽과 한국에서도 몇 명의 청년들이 와서 함께했습니다. 이번 모임은 2019년 겨울 북미지역 성경탐구모임 이후 3년 만에 처음으로 북미 청년들이 얼굴을 대하는 자리였습니다. 북미 지역 전체적으로 볼 때도 코로나 팬데믹 이후 처음으로 열린 대면 모임이었습니다. 
그동안 미국과 캐나다 각 지역에서 청년들의 연락을 담당하거나 모임을 진행하는 등 일을 맡아 해 오던 많은 분들이 결혼하고 아이를 낳으면서 청년 모임을 떠났습니다. 그리고 그 빈 자리를 새로 합류한 고등학교 4학년 학생들, 고등학교를 갓 졸업한 사람들, 그리고 대학생들이 메우게 되면서 청년들의 평균 연령대가 많이 낮아졌습니다. 그러다 보니 기존에 청년 모임을 이끌어 오셨던 분들뿐만 아니라 성인들까지도 앞으로 젊은 사람들이 청년회를 책임지고 이끌어 나가야 한다고 생각하셔서 이 부분에 대해 청년들이 다 같이 모여 이야기를 해 보기로 의논이 되었습니다.
한국에는 전국 곳곳에 교제 모임이 있기에 학생들이 자신이 살던 지역을 떠나 다른 지역에 있는 대학에 진학하더라도 교제 활동을 이어 가는 데 큰 어려움이 없지만, 미국은 사정이 조금 다릅니다. 각자가 사는 곳이 너무 멀리 떨어져 있고, 지역마다 모임이 있는 것도 아니다 보니 학생들이 타 지역에 있는 대학에 진학하면 교제에서 멀어지기가 쉽습니다. 올해는 대학생이 된 청년들의 숫자가 특히 많아 청년 활동에 관심을 갖고 논의하자는 공감대가 이루어지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대학생과 청년들이 교제와 계속 연결될 수 있는 환경을 유기적으로 만들자고 이야기했고, 적어도 한 해에 네 번 정도는 각 지역에 있는 청년들이 서로 만나기로 계획하게 되었습니다.
그때부터 11월에 뉴욕에서 가질 모임의 일정들을 준비하기 위해 약 3주 동안 매일 회의를 하고 교제를 나누었습니다. 팬데믹 이후 처음으로 갖는 대면 모임이다 보니 뉴욕의 모든 형제자매들이 함께 의논해 주셨습니다. 그동안 청년회에서 일을 맡았던 형제자매들은 이번 청년 모임이 진행되는 동안 어떤 프로그램을 진행하면 좋겠는지 의견을 내 주었고, 어른들과 원활하게 소통할 수 있도록 도와주었습니다. 어른들은 청년들이 교제 가운데서 어떤 역할을 해야 할지에 대한 조언을 해 주셨는데, 교제하는 시간에 청년 형제자매들이 가져야 할 책임감과 왜 계속해서 모여야 하는지에 대한 많은 이야기를 들을 수 있었습니다.
|div_area
정회원으로 가입하시면 전체기사와 사진(동영상)을 보실수 있습니다.

확대 l 축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