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마 제국은 395년에 서로마와 동로마의 두 개의 제국으로 나뉘었습니다. 통일 로마의 마지막 황제 테오도시우스 1세는 맏아들에게 동로마를, 둘째 아들에게 서로마를 물려주었습니다. 그에 따라 교회도 동서로 나뉘었고, 훗날 서로마에서는 가톨릭교회가, 동로마에서는 그리스 정교회가 형성되었습니다. 서로마 제국은 476년경 게르만족의 침략과 정치적 혼란 속에서 멸망했고, 동로마 제국은 콘스탄티노폴리스를 중심으로 천 년 정도 더 역사를 지속하다가, 1453년에 오스만 제국의 침략으로 멸망하여 중세 시대는 막을 내리게 되었습니다.
서로마가 멸망한 이후 그곳 영토에 있던 여러 부족은 독립 국가들을 세웠는데, 그중 가장 강한 왕국은 게르만 계통의 프랑크족이 세운 프랑크 왕국이었습니다. 프랑크 왕국은 부족 국가로 시작했다가 점차 다른 게르만 부족들을 정복하고 서유럽 땅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대제국이 되었습니다. 초대 왕 클로비스 1세는 가톨릭으로 개종했고, 프랑크 왕국은 기독교 국가가 되었습니다. 그리고 왕권을 잡은 카롤루스(샤를마뉴) 1세는 800년경에 교황으로부터 정식 황제로 임명받고 카롤루스 대제라는 칭호를 받게 되었습니다. 프랑크 왕국의 왕권이 가장 강력했고, 가장 넓은 영토를 가지고 있었던 이 시기를 역사학자들은 신성 로마 제국의 시작이라고 이야기합니다.
프랑크 왕국은 카롤루스 대제가 죽고 손자들 대에 왔을 때인 9세기경에 세 나라로 분열되어 동프랑크, 서프랑크, 남프랑크 왕국이 되었습니다. 그리고 이들은 후에 각각 독일, 프랑스, 이탈리아가 됩니다.
동프랑크 왕국의 전성기는 오토 1세 때입니다. 동프랑크 왕국은 공식적으로 신성 로마 제국이라는 국호를 부여받았고, 오토 1세는 교황으로부터 신성 로마 제국의 황제 칭호를 받았습니다.
신성 로마 제국은 19세기에 나폴레옹에 의해 막을 내리게 되었습니다. 서로마 제국을 제1 제국이라고 하고, 신성 로마 제국을 제2 제국이라고 하며, 2차 세계 대전 때 히틀러가 독일에서 제3 제국을 일으키려고 전쟁을 벌였다가 패전했습니다.
610년경에는 마호메트에 의해 이슬람교가 시작되었습니다. 그 후 이슬람교는 150년 사이에 매우 빠른 속도로 확산되었습니다. 그전까지는 기독교가 북아프리카부터 시작하여 소아시아를 지나 지중해 전반에 확산되어 있었는데, 이슬람교가 확장되면서 기독교가 북쪽으로 밀려나게 되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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