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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1> 교회사 사적지 탐방기 Ⅱ - 영국 복음주의자들의 발자취를 따라

교회사 사적지 탐방기 Ⅱ
영국 복음주의자들의 
발자취를 따라
2022 유럽지역 성경탐구모임에서는 교회사를 주제로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되었다. 이를 위해 유럽과 미국의 형제들은 전 세계 형제자매들에게 복음이 전해진 역사를 더욱 생생하게 소개할 수 있도록 그 역사와 관련된 현장을 직접 탐방했다. 그 이야기를 소개한다.
이강현 | 영국
저는 교회사 특별 포럼을 준비하는 강사들의 요청으로 사진과 영상 자료를 수집하기 위해서 유럽지역 성경탐구모임이 시작되기 전에 존 버니언과 존 웨슬리, 조지 휫필드와 관련된 역사 현장을 방문했습니다. 저에게 이런 기회가 주어진 덕분에 교회사에 등장하는 믿음의 선배들의 발자취를 따라 영국의 이곳저곳을 다녀올 수 있었습니다. 
존 웨슬리의 회심 기념비
존 웨슬리(1703~1791)는 영국 감리교의 창시자로 18세기에 영국에서 복음주의 운동을 일으켰던 인물입니다. 그는 옥스퍼드 대학에서 신학을 전공한 후 어린 나이에 성공회의 목사가 되어 여러 지역을 다니면서 다른 사람들에게 성경을 가르치며 매우 경건한 삶을 살았습니다. 그러나 그의 마음속에는 구원으로 말미암은 진정한 평화가 깃들어 있지 않았습니다. 
1735년경, 존 웨슬리는 선교를 위해 배를 타고 북아메리카의 조지아로 가던 중에 거센 풍랑을 만나 죽음의 공포를 느끼게 되었습니다. 그때 배에는 독일 헤른후트에서 아메리카로 가 복음을 전하려는 26명의 모라비아 교인들이 함께 타고 있었는데, 그들은 그 상황을 전혀 무서워하지 않고 조용히 찬송가를 불렀습니다. 존 웨슬리는 그 모습을 보며 큰 충격을 받았습니다.
아메리카 선교에 실패하고 영국으로 돌아온 존 웨슬리는 젊은 모라비아 선교사인 피터 뵐러를 만났고 믿음으로 얻는 구원에 대해 많은 대화를 나누었습니다. 그는 믿음에 대한 피터 뵐러의 이야기가 맞는지 살피기 위해 사도행전을 연구하기 시작했고, 구원은 믿음으로, 단번에 받는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3개월 후인 1738년 5월 24일 저녁, 런던 올더스게이트 거리에서 열린 모라비아 교인들의 집회에 참석했다가 거듭남을 경험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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