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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12> 교회사 1 - 초기 교회와 박해

교회사 1
초기 교회와 박해
예수께서 나아와 일러 가라사대 하늘과 땅의 모든 권세를 내게 주셨으니 그러므로 너희는 가서 모든 족속으로 제자를 삼아 아버지와 아들과 성령의 이름으로 세례를 주고 내가 너희에게 분부한 모든 것을 가르쳐 지키게 하라 볼지어다 내가 세상 끝 날까지 너희와 항상 함께 있으리라 하시니라  마태복음 28:18-20
부활하신 예수께서는 제자들에게 교회가 할 일을 일러 주시면서 세상 끝 날까지 항상 함께하신다는 약속을 주셨습니다. 그 후 복음의 역사는 교회에게 주신 예수님의 명령을 따라 2천 년이 지난 지금까지 그대로 이어져 왔습니다. 
성경에 나타난 초대 교회 시대의 배경
예수께서 승천하신 후 오순절 날 성령이 내리면서 교회가 시작되었습니다. 이때 유대 땅은 로마 제국의 지배하에 놓여 있었는데, 팍스 로마나라고 불리는 비교적 평화로운 시기가 지속되고 있었습니다. 로마 제국 각지로 도로가 깔리면서 교통이 크게 발달하여 군대의 이동과 물자 교역, 세금 징수가 편리하게 되는 한편 사람들 간의 이동이 활발해졌습니다. 또 로마 제국에 큰 영향을 미친 헬라 문화가 제국 전역으로 전파되면서 헬라어가 공용어로 사용되었는데, 헬라어로 번역된 칠십인역 성경이 유대인들이 모이는 회당에 배치되어 있었습니다. 따라서 로마 시대에는 유대인이 아닌 이방인들도 성경을 볼 수 있었고, 이 모든 것들은 복음이 널리 전해지는 데 매우 유리한 조건이 되었습니다. 그러나 한편으로 이 시기는 로마의 강력한 통치 체제하에 그리스도인들에게 큰 핍박이 가해졌던 시기이기도 합니다.
이 무렵의 로마 황제들을 살펴보겠습니다. 초대 황제인 아우구스투스 때 예수께서 탄생하셨습니다. 누가복음에 디베료라고 기록된 티베리우스는 2대 황제입니다. 또 사도행전 18장에는 4대 황제 클라우디우스(글라우디오)가 로마에 있는 유대인들을 다 추방했다는 내용이 기록되어 있습니다. 10대 황제 티투스는 황제가 되기 전, 장군으로 있을 때인 AD 70년에 예루살렘을 멸망시킨 사람입니다.
당시 로마 제국 곳곳에 흩어져 살던 유대인들은 해마다 명절을 지키기 위해 예루살렘으로 모였습니다. 그런데 예수께서 부활하신 후 오순절에 성령이 내리자 각 지역에서 모인 유대인들이 각각 자기 방언으로 제자들의 말을 듣는 일이 생겼습니다. 제자들의 설교를 듣고 거듭난 이들은 자기가 살던 곳으로 돌아가서 복음을 전했습니다. 예수께서 “오직 성령이 너희에게 임하시면 너희가 권능을 받고 예루살렘과 온 유대와 사마리아와 땅끝까지 이르러 내 증인이 되리라” 행 1:8 라고 하신 대로, 유대인들 사이에서 복음이 활발하게 전해졌습니다.
그런데 성령의 감동하심을 입은 스데반이 유대인들에게 설교하다가 돌에 맞아 순교하는 일이 벌어졌습니다. 행 7장 참조 스데반의 죽음은 유대인들이 성령의 축복을 거부하고 불순종한 대표적인 사건이었습니다. 이때부터 그리스도인들을 향한 핍박은 더욱 심해졌고, 예루살렘에 살던 그리스도인들은 핍박을 피해 온 유대와 사마리아로 흩어지게 되었습니다.
그 후 빌립이 에티오피아 여왕 간다게의 국고를 맡은 내시에게 복음을 전했고, 다메섹으로 가던 바울이 예수님을 만나 회심하는 일이 있었습니다. 행 8:26-9:19 참조 그리고 베드로가 가이사랴에 있는 이방인 고넬료의 집에서 복음을 전한 후에 성령이 내리고, 이방인들이 거듭나는 일이 시작되었습니다. 행 10장 참조
그 무렵 안디옥에서 이방인들이 하나님을 믿었다는 소문이 들려오자 예루살렘 교회는 바나바를 안디옥으로 파견했습니다. 그 후 바나바는 다소에 가서 사울을 데려왔고, 사울과 바나바는 안디옥을 거점으로 삼아 복음을 전했습니다. 이때 성령께서 바나바와 바울 두 사람을 따로 세워서 두 사람에게 복음의 사역을 맡기셨고, 이들은 성령의 보내심에 따라 실루기아로 내려갔다가 구브로섬의 살라미로 가서 복음을 전했습니다. 이곳에서 사울이 성령이 충만하여 복음을 전했고, 그 후로 그는 바울이라고 불리게 되었습니다. 
바나바와 바울은 비시디아 지방의 안디옥으로 가서 유대인 회당에서 설교했고 이로 인해 많은 사람들이 하나님을 믿었습니다. 하지만 유대인들이 이들을 핍박하자 바나바와 바울은 유대인들을 피해 이고니온으로 가서 은혜의 말씀을 증거했습니다. 그곳에서도 이들을 돌로 치려는 사람들이 있어 루스드라로 옮겨 갔습니다. 그런데 안디옥과 이고니온의 유대인들이 그곳까지 따라와서 바울을 돌로 쳤고, 바울은 거의 죽은 것과 같은 상태가 되었습니다. 그러나 바울은 하나님의 힘을 입고 다시 일어나 더베로 갔고, 그곳에서도 많은 사람들을 제자로 삼아 마음을 굳게 한 후에 안디옥으로 돌아왔습니다. 이것이 바울의 첫 번째 전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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