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 사회에는 우울감과 무기력증을 호소하는 사람들이 많다. 이런 경우에는 적절한 시기에 정신건강의학과(정신과)를 찾아 진료를 받는 것이 필요하지만, 아직까지 우리나라에는 정신적인 문제로 병원을 방문하는 것을 꺼리는 사람들이 많다. 하지만 이는 정신 질환에 대한 오해가 만들어 낸 편견에 기인한 것이다.
많은 사람들이 정신과는 정신적으로 문제가 있는 특정한 사람들이 가는 곳이라고 생각하는 경향이 있다. 그러나 정신과를 찾는 사람들에게 모두 정신적으로 문제가 있는 것은 아니며, 나이와 성별과 직업에 상관없이 매우 다양한 사람들이 정신과를 찾는다. 평소 정신적으로 건강하고 마음에 여유가 있던 사람이라 하더라도 본인이 감당하기 어려운 정도의 스트레스를 받는 경우에는 정신 건강을 유지하기 위해 언제든지 방문할 수 있는 곳이 바로 정신과이다.
정신과에 대한 오해들
어떤 사람들은 정신 질환에 대해서 정말 배가 고프고 먹고살기 힘들면 이런 병이 생기지 않는다고 하거나, 마음만 똑바로 가지면 스스로 충분히 극복할 수 있다고 한다. 그러나 정신과에는 본인이 가진 문제를 극복하기 위해 여러 노력을 했음에도 나아지지 않아서 병원을 찾는 사람들이 많다. 당뇨와 고혈압을 하나의 질환으로 보듯이 정신 질환도 하나의 질환이며, 본인의 의지에 문제가 있어서 생기는 병이 아니다.
정신과 질환은 여타 내외과 질환처럼 유전적인 영향을 많이 받지만 유전적 소인이 있다고 해서 반드시 정신 질환이 발생하는 것은 아니다. 또 스트레스가 정신 질환의 발병에 영향을 미치는 것은 사실이지만, 반드시 스트레스 때문에 정신 질환이 생긴다고 말할 수는 없다. 정신 질환의 발병 원인으로는 유전적인 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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