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편 51편 7절에는 “우슬초로 나를 정결케 하소서 내가 정하리이다”라는 말씀이 있다. 성경에는 우슬초가 부정한 것을 치료하고 정결하게 하는 일에 쓰이는 도구로 등장한다.
교제에 함께하는 사람들 중에는 장애를 가지고 있는 이들의 모임이 있다. 바로 ‘우슬초’이다. 교제 안에서 우슬초 모임의 역사가 이어져 온 지는 오래되었지만, 우슬초 학생들을 위한 성경 수업은 2012년 성경탐구모임 때 처음 시작되었다. 그렇게 한 해에 한 번씩 성경탐구모임 기간에만 이루어지던 우슬초 성경 수업이 2015년 초부터는 한 달에 한 번씩 서울과 안성 교회에서 진행되었다.
작년 성경탐구모임 때는 온라인으로 우슬초 수업을 진행했는데, 올해는 성경탐구모임 기간이 지난 뒤 8월 27일에 안성에서 워크숍 형태로 대면 수업을 진행했다. 그 수업을 준비하기까지 수고했던 교사들의 목소리를 전한다.
활동에 참여하며 많이 배웠습니다 | 권양지(청주)
이번 우슬초 수업의 주제는 ‘나를 사랑하셔서 함께하시는 하나님’이었습니다. 2020년 성경탐구모임 때 코로나바이러스로 인해 서로 만나지 못하게 된 이후 처음 가진 대면 수업인 만큼 다양한 활동이 가능하도록 프로그램을 준비했습니다. 여러 번의 회의를 거쳐 크게 자연, 요리, 운동 프로그램을 구성했고, 이를 다듬어 각 프로그램이 연결되도록 했습니다. 그리고 프로그램별로 팀을 나누어 구체적인 활동을 정하고 교안을 완성했습니다. 이후 함께 모여 필요한 교구들을 만들다 보니 시간이 훌쩍 지나 워크숍 날짜가 되었습니다. 저희가 진행했던 수업 내용을 간략히 소개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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