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과 캐나다의 등록자들에게는 육포, 견과류, 말린 과일, 사탕, 녹차가 공통으로 제공되었고, 여기에 추가로 LA와 뉴욕에는 발효 빵이, 그 외의 지역은 배송 중에 음식이 부패할 것을 우려해 빵 대신 발효 국수 혹은 발효 소금이 제공되었다. 유럽의 등록자들은 녹차 제품과 건강식품이 담긴 꾸러미를 받았고, 일본의 등록자들은 녹차와 홍차, 그리고 강연집을 받았다.
2) 행사장 준비
이번 성경탐구모임은 코로나 팬데믹 이후 2년 만에 처음으로 형제자매들이 얼굴을 대하고 만나는 자리가 될 예정이었다. 따라서 성경탐구모임이 시작되기 전에 여러 형제자매들이 안성 선교센터를 찾아 장소를 단장하는 일에 함께했다.
성인들은 7월 16일과 23일, 두 번의 토요일에 걸쳐 대강당 및 외부 화장실을 청소하고 주차장의 땅을 고르는 일을 했다. 또 사람들의 발길이 뜸했던 동안 건물 주변에 자라난 잡초들을 제거했다. 이 작업을 위해 서울부터 제주에 이르기까지 약 150명의 형제자매들이 발걸음을 했다. 이 작업에 참여한 제주의 장상규 형제는 성경탐구모임을 한 번 치르고 나면 그 힘으로 또 한 해를 살아간다고 했다. 올해는 형제자매들을 직접 볼 생각에 기대를 많이 했는데 모이지 못하게 된 것이 아쉽다며, 내년에는 하나님의 사랑을 입고 거듭난 전 세계 형제자매들이 한자리에서 같이 성경을 상고하고 해외 선교지의 소식을 듣기 바란다고 말했다.
3) 식당
식당에서도 형제자매들을 맞이하기 위해 많은 음식을 준비했다. 소스류와 국은 미리 준비해 냉동해 두고, 요리에 사용될 각종 채소를 미리 주문하는 등 하루 천 명분의 식사를 제공하기 위해 만반의 준비를 해 나갔다. 대면 모임이 취소되어 상황이 달라지기는 했으나 채소들은 주문을 취소할 수 있었고, 얼려 둔 국과 소스는 장기 보관이 가능하기 때문에 후속 처리에 큰 문제는 없었다.
식당 일을 진행한 박복남 자매는 적은 인원으로 하루 천 명이 먹을 음식을 준비하는 것이 부담스럽기도 했지만 오랜만에 형제자매들을 직접 만나게 된다는 생각에 참 즐거웠는데, 만남이 무산된 것이 아쉽다고 했다. 하지만 식사 준비 과정에서 형제자매들과 교제하며 어려움을 이겨 나갔던 그 과정 자체로 참 행복했다고 소감을 말했다.
4) 청년 활동
하루에 천 명가량이 모이기 위해서는 해야 하는 일이 많았다. 청년들은 성경탐구모임 기간 동안 경비 등 현장에서의 여러 활동을 계획했다. 7월 9일과 16일, 두 번의 토요일에 걸쳐 숙소 및 모임 장소로 사용할 행사장 곳곳을 청소하고 매점을 준비하는 등 설레는 마음으로 현장 준비를 거들었다. 서울의 이진혁 형제는 2년만에 공식적으로 모이는 것이다 보니 직접 마주보고 교제하며 추억을 남길 수 있도록 즐겁게 준비하는 중에 성경탐구모임을 온라인으로만 진행하게 되어
정회원으로 가입하시면 전체기사와 사진(동영상)을 보실수 있습니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