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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9> 성막과 기구에 나타난 예수님의 모습

2006 북미지역 성경탐구모임
성막과 기구에 나타난 
예수님의 모습
2006. 12. 29. 오후 강연
너희는 여호와의 책을 자세히 읽어 보라 이것들이 하나도 빠진 것이 없고 하나도 그 짝이 없는 것이 없으리니 이는 여호와의 입이 이를 명하셨고 그의 신이 이것들을 모으셨음이라  이사야 34:16
성경에 약속된 하나님의 아들
마태복음 3장 13절부터 보겠습니다.
이때에 예수께서 갈릴리로서 요단강에 이르러 요한에게 세례를 받으려 하신대 요한이 말려 가로되 내가 당신에게 세례를 받아야 할 터인데 당신이 내게로 오시나이까 예수께서 대답하여 가라사대 이제 허락하라 우리가 이와 같이 하여 모든 의를 이루는 것이 합당하니라 하신대 이에 요한이 허락하는지라 예수께서 세례를 받으시고 곧 물에서 올라오실새 하늘이 열리고 하나님의 성령이 비둘기같이 내려 자기 위에 임하심을 보시더니 하늘로서 소리가 있어 말씀하시되 이는 내 사랑하는 아들이요 내 기뻐하는 자라 하시니라  13-17절
로마서에는 “이 복음은 하나님이 선지자들로 말미암아 그의 아들에 관하여 성경에 미리 약속하신 것이라” 1:2 라는 말씀이 있고, 베드로전서에는 “이 구원에 대하여는 너희에게 임할 은혜를 예언하던 선지자들이 연구하고 부지런히 살펴서” 1:10 라는 말씀이 있습니다. 세례 요한은 구약의 마지막 선지자로 예수와 동시대를 살았던 사람입니다. 세례 요한은 빈 들에서 선지자로서, 예수께서는 목수의 아들로서 세상에 함께 존재하던 때가 있었습니다. 세례 요한은 구약과 이스라엘의 그림자와 같은 모습을 가지고 있으면서 동시에 구약 시대 모든 선지자들의 대표격인 인물입니다.
그런데 신명기 18장에는 하나님께서 모세에게, “내가 그들의 형제 중에 너와 같은 선지자 하나를 그들을 위하여 일으키고 내 말을 그 입에 두리니 내가 그에게 명하는 것을 그가 무리에게 다 고하리라 무릇 그가 내 이름으로 고하는 내 말을 듣지 아니하는 자는 내게 벌을 받을 것이요” 18-19절 라고 하신 말씀이 있습니다. 참선지자가 세상에 나타날 것을 예고한 내용입니다. 그리고 세례 요한이 태어난 얼마 후에 모든 선지자들이 증거하던 예수께서 세상에 탄생하셨습니다. 
예수께서 요단강에서 세례를 받으신 것은 상당히 중요한 사건입니다. 이어달리기 경기에서는 앞서 뛰던 사람이 다음 주자에게 바통을 넘겨줍니다. 예수께서 요단강에서 세례 요한에게 세례를 받으신 것은 꼭 그 모습과 같습니다. 예수께서 세례 요한 앞에 나타나셨고, 세례 요한은 “내가 당신에게 세례를 받아야 할 터인데 당신이 내게로 오시나이까”라고 했습니다. 그때 예수께서는 “이제 허락하라 우리가 이와 같이 하여 모든 의를 이루는 것이 합당하니라”라고 하셨습니다. 마 3:14-15 참조 구약성경에 나타난 하나님의 마음을 예수께서 그 몸으로 행하시고 순종하심으로써, 구약 시대에 이스라엘 역사를 통해 말씀으로 서 있던 하나님의 의가 신약 시대에 예수 그리스도의 육체를 통해서 완성되는 것이 성경 전체의 내용입니다. 성경에 드러난 대장정이 예수께서 세례 요한에게 침례받는 모습 속에 압축되어 있는 것입니다.
그리고 우리는 이 모습 속에서 참 특이한 현상을 한 가지 볼 수 있습니다. 우리는 성경을 통해서 성령이 계신 것과 하나님의 아들 예수님이 계신 것과 아버지 하나님이 계신 것을 알고, 삼위일체가 무엇인지도 압니다. 하지만 성경에 세 모습의 하나님이 한꺼번에 나타나시는 장면은 별로 없습니다. 
그런데 예수께서 세례를 받으시고 물에서 올라오신 이때, 세 모습의 하나님께서 한꺼번에 나타났습니다. 예수님은 물에서 올라오시고, 성령은 비둘기처럼 임하시고, 아버지 하나님은 음성으로 말씀하시는 일이 동시에 일어난 것입니다. 바로 창세전에 하나님의 마음속에 있었던 엄청난 계획이 이루어지기 시작할 때, “우리 구주 하나님의 자비와 사람 사랑하심을 나타내실 때에” 딛 3:4 라고 한 그 새로운 출발점이 우리 앞에 보이는 것입니다. 
성경을 공부하다 보면 예수라는 한 분 안에 참 많은 성격이 있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예수께서는 왕으로, 선지자로, 그리고 제사장으로 세상에 오셨습니다. 이스라엘 민족의 역사를 주관하던 그 모든 능력을 예수께서 한 몸에 가지고 세상에 임하셨습니다. 그리고 우리는 성경을 통해 그분께서 한 가지 목적을 위해 십자가에서 자기 몸을 내놓으신 사건을 중심으로 역사가 펼쳐져 있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하나님의 경영 법칙
우리는 성경에 나타난 이스라엘 역사의 여정 속에서 하나님께서 세상을 경영하시는 방법을 볼 수 있습니다. 우리는 히브리서 7장에 나타나는, 멜기세덱의 반차를 좇아 이 세상에 나타나신 한 영원한 대제사장에 대해 조금 더 깊이 알아야 합니다. “그는 육체에 상관된 계명의 법을 좇지 아니하고 오직 무궁한 생명의 능력을 좇아 된 것이니” 16절 라고 했는데, 우리가 육체에 상관된 계명에 귀를 기울이고 그것을 부지런히 살피고 연구하다 보면 그 후면에 숨어 있는, 하나님께서 우리를 위해 준비하신 생명의 능력의 법을 읽을 수 있습니다.
애굽에 내려간 야곱의 가족은 약 430년 후에 모세라는 한 사람의 지휘 아래 어린아이와 여자, 노인들의 수를 제외하고 싸울 수 있는 장정만 60만이나 되는 큰 무리를 이루어 애굽 땅을 나왔습니다. 그들이 애굽을 벗어나 홍해를 건넌 후 광야에서 겪는 사건들이 출애굽기에서부터 나타납니다.
마침내 그들은 시내산에 도착했습니다. 갈라디아서 4장에는 “이 하가는 아라비아에 있는 시내산으로 지금 있는 예루살렘과 같은 데니” 25절 라고 하는, 율법이 주어진 시내산에 대한 이야기가 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모세를 시내산으로 불러 올리셨고, 그곳에서 십계명을 말씀하시며 돌판에도 새겨 주셨습니다.
우리는 이스라엘 민족이 십계명을 받고 그대로 행하는 순서를 유심히 보아야 합니다. 첫 번째 돌판은 하나님께서 직접 만드셨습니다. 그리고 거기에 직접 글을 새기셨습니다. 출 32:16 참조 참 신비합니다. 그런데 두 번째 돌판이 또 있습니다. 모세가 시내산으로 올라간 뒤 오랫동안 내려오지 않자, 이스라엘 민족은 산 밑에서 금송아지를 만들고는 그것을 섬겼습니다. 그 모습을 본 모세가 첫 번째 돌판을 깨뜨려 버렸고 하나님께서는 돌판을 다시 주셨습니다. 두 번째 돌판은 모세가 깎았고, 하나님께서는 글만 새기셨습니다. 출 32:1-34:9 참조 
우리는 이렇게 스쳐 지나갈 수 있는 이야기들 속에서 하나님의 마음을 생각해 보아야 합니다. 구약 시대에 이스라엘 민족에게 계속 말씀하시던 하나님께서 새로운 계명인 생명의 성령의 법을 세상에 이루기 위해 나타나실 때는 사람의 몸을 통해 태어나셨습니다. 예수님이 바로 사람의 모습으로 나신 하나님입니다. 인간의 몸으로 오신 예수님 속에는 하나님의 신성이 함께 있었습니다.
그와 마찬가지로 첫 번째 돌판은 하나님이 만드셨지만 두 번째 돌판은 사람이 만들도록 하셨습니다. 그리고 기록은 하나님이 하셨습니다. 그 속에도 우리가 알아야 할 내용들이 있습니다. 또한 먼저 것이 깨어지고 두 번째 것이 새로 만들어지는 두 돌판을 통해서도 구약과 신약 시대가 교차하는 모습을 생각해 볼 수 있습니다.
그리고 또 한 사건이 나타납니다. 모세 시대로부터 한참 이전인 야곱의 시대에, 시므온과 레위라는 야곱의 두 아들이 있었습니다. 그들은 자신들의 누이가 히위 족속의 추장에게 강간을 당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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