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런데 하나님께서는 그전에 아브라함이 나이 많아 자식이 없을 때 그에게 “보이는 땅을 내가 너와 네 자손에게 주리니 영원히 이르리라” 창 13:15 하고 약속하셨습니다. 하지만 아브라함은 자신에게 자식이 없으니 집에서 기르던 종 다메섹 엘리에셀이 자신의 상속자가 될 것이라고 했습니다. 창 15:2 참조 또 그의 아내는 자기 몸종을 남편에게 주어 자식을 낳으라고 하기도 했습니다. 그렇게 태어난 아들이 이스마엘입니다. 창 16장 참조 그러나 하나님께서는 다시 약속을 주셨고, 아브라함은 자신도, 부인도 나이가 많으니 어떻게 이런 일이 있겠느냐고 속으로 웃었지만 창 17:17 참조, 하나님께서는 약속대로 아브라함의 본처 사라를 통해 아들이 나게 하셨습니다. 그가 이삭입니다.
현재 이스마엘의 위치는 어떻게 되어 있습니까? 지금 아랍 전역과 세계 여러 나라에서 이스마엘이라는 이름이 상당히 많이 쓰이고 있습니다. 아브라함이라는 이름도 마찬가지입니다. 미국 링컨 대통령의 이름도 에이브러햄, 즉 아브라함입니다. 아브라함이 여종을 통해 낳은 아들 이스마엘은 아브라함의 자손에서 제외되었으나 그도 역시 큰 민족을 이루게 하시겠다는 약속을 받았기 때문에 아랍 민족의 위대한 조상들 중 한 사람이 되었습니다. 그리고 현재 이스라엘은 아랍의 위대하다는 지도자 가운데 한 명인 이스마엘의 후예들에게 둘러싸여 있습니다.
아브라함을 통해 두 사람이 났지만 하나님의 약속은 이삭 한 사람에게 이어졌고, 또 이삭에게서 난 두 사람 중에 야곱이 그 대를 잇게 되었습니다. 이때도 야곱의 형 에서는 제외되었습니다. 에서는 다른 민족의 조상이 되었는데, 세월이 많이 흘러 태어난 그의 후손 중에는 헤롯이 있습니다. 에서의 후손인 헤롯은 예수 탄생 당시 로마의 특권을 받아서 로마가 지배하는 이스라엘 땅의 왕이 되어 있었습니다.
히브리서는 이스라엘이라고 하는 헤브라이 족속들을 위해 기록된 편지입니다. 히브리인들은 철저하게 “아브라함이 이삭을 낳고 이삭은 야곱을 낳고 야곱은 유다와 그의 형제를 낳고” 마 1:2 하는 유다와 그 열한 형제를 통해서 태어난 후손입니다.
야곱의 가족 70명은 애굽에 내려가서 살다가 430년 만에 하나님께서 아브라함에게 약속하신 그 땅으로 다시 돌아왔습니다. “보이는 땅을 내가 너와 네 자손에게 주리니” 하셨던 그 땅에, “네 자손은 사 대 만에 이 땅으로 돌아오리니” 창 15:16 하신 약속대로 돌아왔습니다. 그렇게 돌아와 세월이 지나는 동안 사사 시대가 지나가고, 사울이 왕이 되었습니다. 그다음으로 다윗이 왕이 되었고, 다윗의 아들 솔로몬이 왕이 되었습니다.
그런데 솔로몬의 아들 르호보암 때 솔로몬의 신하였던, 여로보암이 반역하여 나라가 둘로 나뉘게 되었습니다. 이것은 하나님의 계획 속에 된 일이었습니다. 이스라엘은 북쪽 이스라엘, 남쪽 유다로 갈라져 두 나라로 이어지다가 백 년 정도의 차이를 두고 각각 다른 민족에 의해 멸망했습니다. 북쪽 이스라엘 백성들이 먼저 잡혀갔고, 그다음 남쪽 유다 백성들이 잡혀갔습니다.
그렇게 포로로 끌려갔던 유대인들이 나라를 잃은 지 70년 만에 자기 땅으로 돌아오기 시작했습니다. 예레미야 선지자의 예언대로 된 것입니다. 렘 25:11 참조 그리고 그들이 다시 자기 땅으로 돌아온 후 4백 년이라는 세월이 지났을 때 예수께서 탄생하셨습니다. 유대인들이 바벨론에 포로로 잡혀갔다가 돌아오기 이전의 역사를 간단하게 보면 그렇습니다.
이 모든 이야기는 어떤 사람이 골방에 들어앉아서 소설 쓰듯 꾸민 이야기가 아닙니다. 하나님이 선지자를 통해서 하신 말씀입니다. “옛적에 선지자들로 여러 부분과 여러 모양으로 우리 조상들에게 말씀하신 하나님이”라고 한 말처럼 하나님의 말씀이 선지자들의 입을 통해서, 선지자들의 글을 통해서 성경으로 완성되었습니다. 하나님의 계획에 의해 구약성경이 주어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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