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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8> 주의 긍휼히 여기심을 전하며

주의 긍휼히 여기심을 전하며 
- 미얀마 전도집회 소식
조흥숙 | 미얀마
마약 중독자 재활 센터 집회
미얀마 국토 중앙에 있는 만달레이주의 모곡에는 마약 중독자 재활 센터가 있습니다. 이곳에서 지난 5월과 6월에 집회가 열렸습니다.
첫 번째 집회 전에 모곡 형제자매들이 현장의 인터넷 상황과 여러 제반 사항을 파악하기 위해 재활 센터를 방문했습니다. 인터넷 상태도 좋고 말씀을 들을 수 있는 공간까지 갖추어져 있어서 5월 30일부터 있을 온라인 집회 때 말씀을 듣는 데 문제가 없을 것으로 보였습니다. 하지만 집회 전날, 모곡 지역 주변에 군부 쿠데타로 인한 문제가 생겨 군부가 모곡 시내에서 무선 인터넷을 사용하지 못하게 했다는 연락을 받았습니다. 그래서 형제자매들과 의논 끝에 ‘성경은 사실이다’ 말씀과 지난 집회 때 녹화해 둔 특강들만으로 자체 집회를 진행하기로 했습니다.
이번 집회를 원활하게 진행하기 위해 컬레이에서 자네린 형제와 몽삐 형제가 강연 파일을 가지고 급히 모곡으로 갔습니다. 두 형제는 만달레이까지 비행기로 가서 하루 숙박을 한 뒤 버스를 타고 6시간 정도 모곡으로 이동한 후 오토바이로 1시간을 더 가서 재활 센터에 도착했습니다. 그렇게 해서 5월 31일부터 재활 센터에서 집회를 시작했습니다.
집회에는 재활 센터의 선생님들 6명과 환자 28명이 참석해 말씀을 들었습니다. 재활 센터에서는 인터넷을 사용할 수 없었기 때문에 그날 프로그램이 끝나면 형제자매들이 모곡으로 돌아온 후 현장 사진과 영상 자료를 온라인으로 한국과 공유하며 집회에 대해 의논했습니다. 모곡 형제자매들은 나이가 많은 분들이 대부분이라 아침마다 재활 센터로 가서 집회가 끝난 후 돌아오는 일정을 소화하기가 힘들어 보였지만, 다들 재활 센터 사람들이 정말 집중해서 말씀을 잘 듣고 있기 때문에 힘을 낼 수 있었다고 했습니다. 컬레이에서 간 두 형제도 사람들이 정말 집중해서 말씀을 잘 듣는다는 소식을 전해 주었습니다.
그렇게 해서 무사히 집회가 끝났고, 마지막 날에 13명이 간증을 했습니다. 그중에 5명 정도의 간증은 매우 정확했습니다.
모곡에서 이어진 지난 집회들을 통해 구원받은 자네린 형제의 이모와 이모부는 재활 센터 집회에 열심을 다했습니다. 이모 엘리자벳 자매는 죄 사함을 깨달은 뒤 모곡 지역에 사는 종교성에 빠진 사람들, 아직 구원받지 못한 사람들을 위해 예수님의 죽으심과 부활하심, 예수님의 피의 능력을 소리쳐 전하겠다고 아주 강하게 이야기했습니다. 이모부 빠웅수완문 형제는 이번 집회에서 참석자들을 돕고, 성경 역사 연대표도 소개했습니다. 오른쪽 다리가 불편해서 주로 침대에서 생활하고, 30분도 제대로 앉아 있기 힘들어 하는 분이었는데 처음 집회에 참석했을 때 집회가 진행되는 오전 8시부터 오후 4시 반까지 자리에 앉아 집중해서 말씀을 들었습니다. 거듭난 후에 자신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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