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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7> 라틴 아메리카 성경탐구모임을 마치고

라틴 아메리카 
성경탐구모임을 마치고
지난 4월에 처음으로 라틴 아메리카 성경탐구모임이 온라인으로 열렸습니다. 코로나 팬데믹으로 인해 3년 만에 열리는 집회를 위해 라틴 아메리카 전역의 형제자매들이 마음을 모았습니다. 그분들의 소감을 소개합니다.
교제의 중요성을 더욱 깨달았습니다  | 요나단 로페스(멕시코)
멕시코시티에서 살고 있는 요나단 로페스 형제는 팬데믹 기간 동안 이어진 온라인 전도집회를 진행하는 스태프로 함께 일해 왔습니다. 이번 성경탐구모임 때도 행사 진행을 위한 장비 세팅과 녹화 등 기술적인 부분을 맡아 봉사했습니다.
제가 이번 성경탐구모임 기간에 먼저 거듭난 믿음의 선배들과 함께 일하면서 행사 진행에 적극적으로 참여했던 것은 색다른 경험이었습니다. 또 대면으로 성경탐구모임을 치를 수 없는 상황에서 모두가 작지만 각자 역할을 하여 집회를 치러 낸 것은 참 만족스러운 일이었습니다. 매일 이어지는 프로그램 속에서 배우고 보았던 모든 것들이 이런 일들을 하기 위한 공부이고 연습이었습니다.
저는 교제 안에서 각 개인의 역할이 상당히 중요하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하나님께서 각자에게 주신 은사를 따라 개인들이 각자의 자리를 찾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누구는 빗자루를 들고, 누구는 부엌일을 돕고, 또 누구는 방송팀에서 일하고, 또 다른 사람은 초대받은 손님들을 맞이할 수도 있습니다. 우리는 우리에게 주어지는 그러한 기회가 유익이 되도록 해야 합니다. 그 기회는 하나님께서 주신 것이기 때문입니다.
성경탐구모임 마지막 날에 교제 안에서 복음이 시작된 역사와 그간 전도 활동이 어떻게 이루어졌는지 알 수 있는 영상을 보면서 제 마음은 감동으로 가득 차올랐습니다. 영상에 나온 말씀 구절을 보면서도 가슴이 벅찼습니다. 우리가 이 큰 축복과 은혜 속에서 함께하고 있음을 알 수 있었고, 십자가에서 희생을 이루신 주님께 다시 한번 감사드리게 되었습니다. 
이번 성경탐구모임의 말씀에서 저는 사도행전 14장 22절 말씀이 마음에 들어왔습니다.
제자들의 마음을 굳게 하여 이 믿음에 거하라 권하고 또 우리가 하나님 나라에 들어가려면 많은 환난을 겪어야 할 것이라 하고 우리가 구원받았어도 교제 안팎으로 마귀의 공격은 계속됩니다. 또 때로는 다른 형제자매들과의 사이에서 생기는 문제들이 해결될 수 없는 것처럼 느껴지기도 합니다. 그러나 확실히 제 마음에 들어온 이 말씀으로 알게 된 것은, 구원받은 우리는 교제 가운데서 함께 성장하는 과정에서 서로를 오래 참아야 한다는 사실입니다.
 
그리스도께서는 돌아가시기 전에 제자들의 발을 씻어 주셨는데, 이것 역시 같은 맥락이라고 생각합니다. 우리가 함께하는 교제 안에서 누군가가 연약하거나 혹은 어떤 결점이 있을 때 마귀가 그것을 공격하겠지만, 우리 안에서 일하시는 성령께서 마귀가 그 일을 이루지 못하도록 해 주실 것입니다. 우리는 교제 가운데 머물러야 하고 굳건히 서야 합니다. 그렇게 마지막 날까지 계속해서 함께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각자 역할을 해 나가면서 교제 안에서 마음을 모으는 것이 하나님께서 받으실만 한 것이라 믿습니다.
어린이든 청년이든 우리 모두가 마음을 모아 전도하는 일에 참여하고 그로 인해 이 교제가 더욱 풍성해져서 매년 성경탐구모임에서 서로 얼굴을 대하고 볼 수 있다면 하나님 앞에 나아가 기쁨을 누릴 수 있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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