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7월 28일부터 8월 3일까지 안성 세계선교센터에서 전세계 형제자매들의 큰 행사인 2003년 국내외 성경탐구모임이 열렸다.     전세계에서 모여든 반가운 얼굴들     7월 28일 저녁부터 등록부 앞과 매점은 반가운 얼굴들과의 만남으로 활기가 넘쳐나고 있었다. 모임 시작 첫 날부터 부슬부슬 내리는 비 때문에 많은 사람들이 걱정을 했지만, 둘쨋날 부터는 비가 개고 맑은 날이 계속되었다. 작년보다 많은 사람들이 행사 전에 미리 등록을 하는 등 준비된 절차에 따라주었고, 주차와 안내를 도맡아 하는 청년들 덕분에 소리 없이 내리던 비처럼 차분하게 행사가 시작될 수 있었다.       예년과 달라진 점들     초등학교 5, 6학년과 중학교 1, 2학년 학생들을 위한 별도의 캠프장이 선교센터 가까이에 새로 마련되었고, 해외식구들의 편의를 위해 호수가 내려다보이는 쾌적한 장소에 식당이 준비되었다. 또 완전하지는 못했지만, 세면과 샤워를 위한 따뜻한 물이 공급되었다.     이번에는 작년보다 등록한 사람의 수가 훨씬 많았는데, 명찰 재발급시 만 원을 내야 한다는 공지를 하고, 타인의 명찰로 행사장을 출입하는 것을 단속해 명찰 분실도 적었다. 해외에서 온 분들도 교포 및 외국인을 합하여 엄청나게 늘었고, 카자흐스탄과 폴란드, 베트남 등지에서도 새로 거듭난 사람들이 참석하였다.     대강당에는 냉방 시설을 개선하고 산소를 실내로 충분히 공급하여 쾌적한 분위기에서 말씀에 귀 기울일 수 있는 여건이 마련되었다.     설교는 영어, 독일어, 중국어, 스페인어, 일어, 베트남어로 통역되었는데, 베트남어 통역은 처음부터 준비된 것은 아니었다. 폴란드에서 구원받고 긴 시간을 날아왔던 한 베트남 여성이 설교를 알아들을 수가 없어 답답해하다 급기야는 눈물로 호소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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