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는 발명가, 사업가, 자선가, 환경 운동가, 무술가, 화가, 조각가, 시인이자 사진작가였다. 자연계 그대로의 활기찬 순수함이 그의 작품에 섬세하게 표현되어 있다. 나의 할아버지는 내가 아는 나에게 가장 영감을 주는 예술가이셨다. 할아버지의 자녀들도 대부분 예술에 몸을 담았고, 나의 아버지 역시 그러했다. 아버지는, 스위스에서 공부를 마치고 한국에 돌아와 바이올리니스트로 활동하시던 어머니를 만나 결혼하셨다. 할아버지는 내게 음악과 예술 두 분야 모두에서 실력을 키우라는 의미로 ‘이원’이라는 이름을 주셨다. ‘이원’이란 이름은 두 분야에서 최고라는 뜻을 가지고 있다. 내 이름은 이분들의 예술에 대한 열망의 산물로 볼 수 있을 것이다.
초등학교 시절 내 친구들은 자기 부모님께 장난감을 사 달라고 조르고는 했는데, 그들은 보통 ‘레고’가 가득 담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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