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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3> 우리 구주 하나님의 자비와 사람 사랑하심을 나타내실 때에

2006 북미지역 성경탐구모임
우리 구주 하나님의 자비와
사람 사랑하심을 나타내실 때에
2006. 12. 26. 저녁 강연
말씀이 육신이 되어 우리 가운데 거하시매 우리가 그 영광을 보니 아버지의 독생자의 영광이요 은혜와 진리가 충만하더라 요한이 그에 대하여 증거하여 외쳐 가로되 내가 전에 말하기를 내 뒤에 오시는 이가 나보다 앞선 것은 나보다 먼저 계심이니라 한 것이 이 사람을 가리킴이라 하니라  요한복음 1:14-15
영원부터 만물을 창조하신 하나님 속에 
감취었던 비밀
앞서 우리는 요한복음 1장의 내용과 함께 하나님께서 세상을 창조하시기 전에 교회를 예정하셨다는 에베소서 1장의 내용을 살펴보았습니다. 그 내용을 이어서 생각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에베소서 3장 1절부터 보겠습니다.
이러하므로 그리스도 예수의 일로 너희 이방을 위하여 갇힌 자 된 나 바울은 너희를 위하여 내게 주신 하나님의 그 은혜의 경륜을 너희가 들었을 터이라 곧 계시로 내게 비밀을 알게 하신 것은 내가 이미 대강 기록함과 같으니 이것을 읽으면 그리스도의 비밀을 내가 깨달은 것을 너희가 알 수 있으리라 이제 그의 거룩한 사도들과 선지자들에게 성령으로 나타내신 것같이 다른 세대에서는 사람의 아들들에게 알게 하지 아니하셨으니 이는 이방인들이 복음으로 말미암아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함께 후사가 되고 함께 지체가 되고 함께 약속에 참예하는 자가 됨이라 이 복음을 위하여 그의 능력이 역사하시는 대로 내게 주신 하나님의 은혜의 선물을 따라 내가 일꾼이 되었노라 모든 성도 중에 지극히 작은 자보다 더 작은 나에게 이 은혜를 주신 것은 측량할 수 없는 그리스도의 풍성을 이방인에게 전하게 하시고 영원부터 만물을 창조하신 하나님 속에 감취었던 비밀의 경륜이 어떠한 것을 드러내게 하려 하심이라 이는 이제 교회로 말미암아 하늘에서 정사와 권세들에게 하나님의 각종 지혜를 알게 하려 하심이니 곧 영원부터 우리 주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예정하신 뜻대로 하신 것이라 우리가 그 안에서 그를 믿음으로 말미암아 담대함과 하나님께 당당히 나아감을 얻느니라  1-12절
성경을 읽을 때 우리가 왜 성경을 읽으며, 왜 이러한 일들이 성경에 기록되었는가 하는 근본적인 목적을 먼저 알고 성경을 대하면 아주 많은 도움이 됩니다.
성경 처음에는 “태초에 하나님이 천지를 창조하시니라” 창 1:1 하는 말씀이 나옵니다. 이 말씀을 읽으며 우리는 그 모습을 상상할 수 있습니다. 세상에는 천지 창조에 대한 영화나 이야기들이 많습니다. “저 높고 푸른 하늘과 수없이 빛난 별들을 지으신 이는 창조주 그 솜씨 크고 크셔라” 하는 찬송가도 있습니다. 하이든이 쓴 곡 ‘천지창조’에서 발췌한 가락에 가사를 붙인 찬송가입니다. 로마 바티칸의 시스티나 성당의 천장에는 수염을 기른 할아버지가 손가락을 내밀고 있고 맞은편에도 젊은 남자가 손가락을 내밀고 있는 그림이 있습니다. 하나님과 아담이라고 합니다.
그렇게 우리가 눈으로 보고 문화를 통해 접하던 것과 부합하는 내용이 성경에 있을 때 그런 내용은 흥미롭게 느껴집니다. 하지만 내가 살면서 보아 왔고 배워 왔던 것과 동떨어진 내용들이 성경에 나타나면 흥미를 잃습니다. 
창세기 1장부터 11장까지의 내용은 공부하기에 재미가 있습니다. 하늘과 땅이 어떤 식으로 조성되었는가, 인류는 어떻게 시작되었는가, 죄는 어떤 식으로 세상에 들어왔는가, 인류는 어떠한 방법으로 역사를 이어 나갔는가에 대한 내용이 이어지기 때문입니다. 또 영화에서도 자주 보았던 노아에 대한 이야기도 있습니다.
그러나 창세기 12장에서 아브라함이 등장하면 그때부터 성경이 재미없어지기 시작합니다. 유대인이나 유대인과 관련이 있는 사람들이라면 몰라도 이름부터 우리와 거리가 먼 사람들의 이야기라 다른 나라 이야기 같습니다. 내 생활이나 내가 배워 온 내용과 아무런 상관이 없는 이야기가 펼쳐지기 때문입니다.
그나마 창세기는 재미있게 읽습니다. 살면서 들어 온 이야기들이 많기 때문입니다. 아브라함과 이삭, 야곱, 요셉의 이야기 등은 들으면 재미있습니다. 그다음에 이어지는 출애굽기도 관련된 영화들을 보았기 때문에 재미있다고 생각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레위기, 민수기, 신명기, 여호수아, 사사기, 룻기로 넘어갈수록 그 내용들이 나와 별로 관계가 없다는 생각이 점점 강해집니다. 열왕기서, 역대서까지 읽어 가면 내용이 소설 <삼국지> 같으면서도 발음하기도 힘든 왕들의 이름이 계속 나오니 지루하게 여겨집니다. 인간의 눈으로 보면 그럴 수밖에 없습니다. 그러한 식으로 우리는 나름대로 성경을 판단합니다.
에베소서 3장 내용이나 요한복음 1장 내용 속에 나타난, 하나님께서 우리 인류에게 원래 나타내고자 하셨던 비밀이 무엇이었는지를 먼저 생각하고 성경을 접하면 그 내용을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됩니다. 유대인이 아닌 이방인인 우리가 이스라엘의 역사에 대해 알아야 할 이유가 무엇인지 그 근본적인 질문을 던질 수 있습니다. 
에베소서는 이 모든 질문들의 답을 내놓은 책입니다. 우리가 성경을 읽어야 하는 이유, 성경이 기록된 이유, 이 세상이 존재하는 이유, 그리고 많은 사람들이 하나님을 믿고자 하는 이유 등 그 모든 것의 해답이 에베소서에 있습니다.
이것을 읽으면 그리스도의 비밀을 내가 깨달은 것을 너희가 알 수 있으리라  에베소서 3:4
그리고 그다음 내용을 보겠습니다. 
이제 그의 거룩한 사도들과 선지자들에게 성령으로 나타내신 것같이 다른 세대에서는 사람의 아들들에게 알게 하지 아니하셨으니  에베소서 3:5
사도들에 의해 신약성경이 기록되던 당시에, 사도 바울은 구약성경 속에 나타나 있는 하나님께서 이루고자 하셨던 목적이 달성되는 것을 목격한 사도들이 성경을 기록하고 있다고 했습니다. 다시 말하자면 ‘구약을 토대로 한 신약성경 말씀이 완성되어 가고 있을 때에’, ‘신약과 구약이 맞물려서 완성되듯이’ 하는 말입니다.
이러한 말씀을 놓고 생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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