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12, 13살쯤 되었을 때, 과테말라시티에서 열린 전도집회에 참석한 적이 있습니다. 그때 저는 말씀을 들으면서도 그 내용을 이해하지 못했습니다. 그러다 지옥에 관한 설명을 듣게 되었는데 많은 사람이 지옥에 갈 운명에 처해 있다는 이야기를 듣고 큰 두려움과 공포를 느꼈습니다. 지옥은 영원히 고통 받는 곳이라고 하시는 강사님의 말씀을 들으니 정말로 무서웠습니다. 그곳에서 고통 받고 싶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집회 말씀을 다 들었어도 복음을 깨닫지는 못했습니다.
그 후 저는 다른 교회를 다니기 시작했습니다. 그곳에서 다른 교인들이 하듯이 저 역시 예수님을 마음에 영접했습니다. 하지만 그것은 제 마음에서 자연스럽게 우러난 것이 아니라 목사님이 저에게 예수님을 구주로 받아들이라고 했기 때문이었습니다. 제가 예수님을 영접한 것은 단지 목사님과의 관계를 나쁘게 하지 않기 위함이었지, 제 의지가 아니었습니다.
저는 계속 교회에 다니며 다양한 봉사 활동을 했습니다. 하지만 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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