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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11> 같은 소망과 기도를 가진 형제자매들을 보았습니다

같은 소망과 기도를 가진 
형제자매들을 보았습니다
- 멕시코 소식
후안 카를로스|멕시코
나바 전도집회 소식 
지난 8월 30일부터 9월 4일까지 열렸던 라틴아메리카 온라인 집회 때 멕시코 나바의 모임 장소에서 8명 정도의 손님이 매일 참석해 말씀을 들었습니다. 나바는 1995년에 교제가 시작된 곳으로, 그때로부터 벌써 26년이라는 시간이 흘렀습니다.
온라인 집회 시작 2주 전쯤, 나바 모임의 롤레 형제로부터 전화가 왔습니다. 나바 모임 장소의 지붕 수리에 관한 내용이었는데, 이미 나바 형제자매들이 함께 해결해 나가기로 협의가 이루어졌지만 계획대로 수리가 진행되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었습니다. 롤레 형제는 너무 답답한 마음에, 어떻게 하면 나바 형제자매들과 이 일을 원만하게 마무리 지을 수 있을지 저에게 의견을 구한다고 했습니다.
하지만 경험과 지혜가 부족한 저는 묘안이 떠오르지 않았습니다. 다만 나바 지역이 멕시코의 다른 지역에 비해 비교적 코로나 팬데믹 상황이 양호하고, 나바 형제자매들 대부분이 백신 접종을 마친 상태라는 사실이 떠올랐습니다. 그래서 이런 상황을 기회로 삼아 온라인 집회 기간 동안 나바 모임 장소에서 대면 집회를 가지면 어떻겠느냐고 제안했습니다. 집회를 준비하기 위해서는 반드시 나바 형제자매들의 생각과 마음이 모여야 할 것이고, 또 대면 집회로 말씀을 들을 손님을 맞이해야 하는 상황이라면 결국 자연스럽게 지붕 수리를 서두르게 될 것이라고 생각했기 때문입니다.
저의 제안에 롤레 형제는 기뻐했습니다. 그 후 이를 의논하기 위한 교제 모임이 열렸고, 모임 장소에서 온라인 집회와 동시에 대면 집회를 진행하는 것에 그 자리에 있던 모든 나바 형제자매들이 만장일치로 동의했다고 합니다. 이후 집회 준비가 시작되면서 정말 자연스럽게 모임 장소 수리도 진행하게 되었다고 합니다. 그 연락을 받고 저도 대면 집회 일정에 맞추어 참석할 수 있도록 일정을 조정했습니다.
그리고 이곳 두랑고와 주변 지역 모임에서 함께 나바로 갈 수 있는 형제자매들을 알아보기 시작했습니다. 이 기회를 잘 활용한다면 인근의 여러 지역 모임의 형제자매들과도 복음 전도에 대한 깊은 교제를 이어 나갈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상당히 갑작스러운 연락이었지만 다행스럽게도 두랑고, 쿠엔카메, 도세데디시엠브레, 토레온에서 6명의 형제자매들이 함께 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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