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간 공부한 마태복음 내용을 살펴보면 다른 성경을 보는 데 많은 도움이 되리라고 생각되는 부분들이 있습니다. 마태복음이 다른 성경과 전혀 별개의 것이 아니기 때문입니다. 특별히 전체 신약성경 중에 순서상 제일 먼저 나오고, 히브리서나 야고보서와 같이 유대인들을 향해서 기록된 성경 중에서는 상당히 역사성을 띠고 있기도 합니다. 이러한 마태복음은 우리가 읽는 한 권의 성경책에서 다른 성경을 읽어 나가는 데 필요한 열쇠 역할을 한다고 생각하시면 도움이 될 것입니다. 마태복음 내용을 확실히 알지 못하면 다른 성경을 보는 데에도 상당한 지장이 있을 것입니다. 성경이 기록된 목적이나 이유를 살피다 보면, 마태복음만큼 유대인들에 대해 깊이 이해할 수 있도록 기록된 성경도 드물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마태복음 26장 36절부터의 내용을 읽으면서 보통 인생들에게 죽음이라는 문제가 앞에 놓여 있다면 어떨까 하는 생각을 해 봅니다. 또 가까이 지내는 사람들과의 관계에 대해서도 생각해 봅니다. 이 말씀에서, 인간을 구원하시기 위해서 오신 하나님의 아들이 생애 중에 가장 어려운 문제에 봉착해 있습니다. 그분은 자신의 위치가 죽음 직전에 놓여 있었다는 것을 아셨습니다.
우리는 간혹 예수에 대해서 너무 단순하게 생각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어떤 종교인들은 십자가 모양으로 성호를 긋고, 찬송가로 십자가를 노래합니다. 십자가를 무슨 배지처럼 너무 쉽게 이야기해 버리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러나 이 내용에서 예수는 하나님 아들의 위치를 떠나 육체를 지닌 한 인간으로서 죽음의 문턱에 있습니다.
암이나 지독한 병에 걸려 사형 선고를 받은 듯 오늘내일하는 처지에 있는 사람들의 마음과 한번 비교를 해 봅시다. 보통 사람들은 자기가 언제 죽을지 모릅니다. 그러나 사형 집행을 앞둔 사형수나 불치병에 걸려서 죽어 가는 처지에 있는 사람들은 일상생활에 젖어 있는 사람들과는 죽음에 대한 생각이 완전히 다를 것입니다. 엄청난 차이가 있습니다.
우리 각자 그 마음이 어떨지 생각해 봅시다. 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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