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糖)은 단맛이 나는 물질을 총칭하는 단어로, 구성하는 분자의 숫자에 따라서 단당류, 이당류, 다당류 등으로 분류한다. 단당류에는 포도당, 과당, 갈락토스 등이 있고, 두 개의 단당류가 결합한 이당류에는 맥아당이라고도 하는 엿당, 우리가 일반적으로 설탕이라고 알고 있는 자당, 젖당이라고도 하는 유당이 속한다.
엿당은 포도당 분자 두 개가, 자당은 포도당 분자와 과당 분자가, 유당은 포도당 분자와 갈락토스 분자가 결합한 것이다. 단당류와 이당류, 다당류 모두 탄수화물이라는 큰 그룹에 속한다.
당류 섭취의 역사
설탕은 다양한 식물에서 발견되는 천연 탄수화물로 아주 오래전부터 사용되었다. BC 327년 알렉산드로스 대왕이 인도에 원정군을 파견했을 당시 사령관이었던 네아체스 장군은 “인도에서는 벌의 도움을 받지 않고도 갈대의 줄기에서 꿀을 만들고 있다.”라고 말했다고 한다. 중국 문헌 《후한서》에는 인도에 돌꿀이 있었다는 기록이 있다. 이로 미루어 볼 때 설탕은 인도에서 처음 만들어진 것으로 추측한다.
과거에는 설탕이 귀한 음식이었기에 널리 사용되지 못했다. 그러다 산업화와 함께 설탕 공급이 증가하게 되었다. 미국에서 설탕의 섭취량이 크게 증가한 것은 1980년대 이후의 일이다. 또 사탕수수와 사탕무로부터 설탕을 추출하는 공정이 비교적 복잡했기에 이를 대신해 저렴한 원료를 이용해서 대량으로 설탕을 제조하려는 시도가 꾸준히 이루어져 왔다. 그 결과 설탕을 대체할 당류의 제조 기술이 발달하게 되었고, 옥수수의 포도당을 과당으로 전환시킨 옥수수 시럽, 곧 액상 과당이 설탕의 대체품으로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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