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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9> 아이들과 학생들이 배운 “그의 나라와 그의 의”

아이들과 학생들이 배운 “그의 나라와 그의 의”
- 교회학교 소식
 이번 여름 성경탐구모임의 교회학교에서는 미리 교사를 모집하고 모집된 교사들이 직접 교재를 만들어 아이들을 가르치자는 공감대가 형성되었다. 수업 내용에 대해 가장 잘 아는 사람이 아이들에게 그 내용을 전달하자는 것이었다. 그래서 성경탐구모임이 있기 한 달 반 전부터 국내외 여러 나라에서 교사들이 모여 교제를 나누었다. 
 그 뒤 성경적 담화를 진행할 강사들과 이번 성경탐구모임 때 함께 상고할 내용을 공부했고, 그 내용을 바탕으로 본격적으로 교재를 구성해 나갔다. 어떻게 하면 성경 내용을 아이들에게 더 잘 전달할 수 있을까에 대해 고민하는 시간을 보내면서 교재와 프로그램, 방송 수업 영상이 만들어졌다.
 5일 동안 하루에 한 편씩 방송 수업 영상을 보았는데, 성경에 관한 것이 세 편, 건강에 관한 것이 한 편, 해외 교제 지역 소개 한 편으로 구성되었다. 모든 수업 영상에는 찬송과 성경 암송, 운동이 포함되었다. 화상 수업과 연결된 성경 수업 내용은 안식일과 일곱 절기, 그리고 특별히 더 강조되는 세 절기, 이스라엘 민족이 돌판을 두 번 받은 것, 예수님의 오심과 다시 오심에 대한 것이었다. 영상에는 목소리극, 종이 인형극 등 아이들의 이해도를 높일 수 있는 다양한 방법들이 활용되었다. 저학년 아이들의 교재에는 언제나처럼 오리고 붙이고, 그림 그리는 활동들도 포함되었다. 아이들은 철저하게 성경 말씀에 기반하여 구성된 영상과 교재를 통해 수업을 받으면서 모든 절기는 안식과 관련이 있고, 예수님이 오신 이유와 다시 오실 이유도 우리에게 안식을 주시기 위함임을 배울 수 있었다. 
 중고등학생들은 성인의 프로그램에 모두 참여하면서도 하루 세 번 모여 방송 수업과 화상 수업 내용, 말씀 내용을 정리하고 서로의 생각을 나누는 시간을 가졌다.
엿새간의 즐거운 시간을 보낸 교회학교의 이모저모를 전한다.
여름 교회학교 수업 내용이 구성되기까지  | 백합 주말학교 교사팀
 작년 여름, 첫 온라인 성경탐구모임이 끝날 무렵 아이들에게 내년 여름에는 꼭 안성에서 만나자고 인사를 했었습니다. 하지만 그 기대와 달리 코로나바이러스 사태가 수그러들지 않아 올해 여름에도 온라인으로 교회학교 수업을 진행하게 되었습니다.
 작년에는 지역별로 팀을 나누어 팀별로 교재를 만들었는데, 올해는 전국의 교사들을 모두 골고루 섞어서 팀을 구성해 교재를 만들었습니다. 그래서 작년 여름, 겨울 교회학교 수업을 준비했던 교사들이 아닌, 완전히 새로운 교사들과 함께 준비를 하게 되었습니다.
 작년과 달랐던 또 한 가지는 교사를 모집하는 부분이었습니다. 기존까지는 교재 준비에 참여한 것과는 상관없이 성경탐구모임이 가까워 왔을 때 교사를 모집했습니다. 이번에는 아이들에게 중요한 말씀을 전달함에 있어 교재를 직접 만든 교사가 수업을 하자는 취지로, 교재를 준비하는 교사만으로 수업을 하게 되었습니다. 6월 14일 전국 교사 대표자 모임을 통해 미리 교사를 모집해 교재 준비 과정부터 함께해 보자고 처음 이야기가 된 후로 많은 의논들이 오갔고, 결과적으로 160명이 넘는 교사들이 모이게 되었습니다. 장소와 시간의 구애를 덜 받기에 해외 교사들도 함께할 수 있었습니다. 
 이렇게 모인 교사들은 6월 24일, 25일에 성경적 담화 강사들과 이번 성경탐구모임 때 다루어질 내용에 대해 함께 공부했고, 아이들에게 가르칠 수업 주제도 이때 정해졌습니다. 전국의 교사들은 고학년 네 팀, 저학년 네 팀으로 나뉘어 5번의 화상 수업과 3개의 영상 수업을 준비했습니다.
 교사들은 교회학교 교재를 준비하는 한 달 동안 거의 매일 새벽까지 의논하며 교제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어떤 구절을 넣을지, 어떤 활동이 적합할지 계속 의논하면서 교재를 만들다 보면 만든 내용들을 뒤집고 처음부터 다시 만들어야 하는 일도 다반사였습니다.
 또 팀으로 나뉘어 수업 내용을 준비하다 보면 그 내용이 통일되지 않기도 합니다. 그래서 작년에는 백합 주말학교 교사들이 수업 내용을 최종적으로 다듬고 전체적으로 통일성 있게 수정하는 역할을 했는데, 올해는 모든 교사들이 이 일에 함께하기로 했습니다. 교사들은 이를 위해 일주일에 한 번씩 모여 각 팀별로 맡은 수업 준비가 어떻게 진행되고 있는지 함께 점검하고 그 내용을 맞춰 가며 의논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성경탐구모임 하루 전날에는 교사 오리엔테이션을 통해 완성된 영상들, 활동지, 수업 프레젠테이션 자료, 그리고 지침서를 함께 살펴보았습니다. 그리고 성경탐구모임 첫날에는 학생, 학부모 오리엔테이션을 가지며 이번 교회학교 프로그램을 소개하고 아이들과 교사들이 서로 인사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집회 기간 동안 교사들은 저녁 프로그램이 끝나면 낮에 진행된 성경적 담화 내용을 정리하고 다음 날 있을 화상 수업에 대한 의논을 했습니다. 수업 전에는 반을 맡은 교사들끼리 따로 만나 수업 진행에 대한 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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