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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8> 인자는 자기에게 대하여 기록된 대로 가거니와

복음서를 읽으면서 104회
인자는 자기에게 대하여
기록된 대로 가거니와
마태복음 26:17-30
2003. 6. 21. 강연
무교절의 첫날에 제자들이 예수께 나아와서 가로되 유월절 잡수실 것을 우리가 어디서 예비하기를 원하시나이까 가라사대 성안 아무에게 가서 이르되 선생님 말씀이 내 때가 가까웠으니 내 제자들과 함께 유월절을 네 집에서 지키겠다 하시더라 하라 하신대 제자들이 예수의 시키신 대로 하여 유월절을 예비하였더라 저물 때에 예수께서 열두 제자와 함께 앉으셨더니 저희가 먹을 때에 이르시되 내가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너희 중에 한 사람이 나를 팔리라 하시니 저희가 심히 근심하여 각각 여짜오되 주여 내니이까 대답하여 가라사대 나와 함께 그릇에 손을 넣는 그가 나를 팔리라 인자는 자기에게 대하여 기록된 대로 가거니와 인자를 파는 그 사람에게는 화가 있으리로다 그 사람은 차라리 나지 아니하였더면 제게 좋을 뻔하였느니라 예수를 파는 유다가 대답하여 가로되 랍비여 내니이까 대답하시되 네가 말하였도다 하시니라 저희가 먹을 때에 예수께서 떡을 가지사 축복하시고 떼어 제자들을 주시며 가라사대 받아먹으라 이것이 내 몸이니라 하시고 또 잔을 가지사 사례하시고 저희에게 주시며 가라사대 너희가 다 이것을 마시라 이것은 죄 사함을 얻게 하려고 많은 사람을 위하여 흘리는바 나의 피 곧 언약의 피니라 그러나 너희에게 이르노니 내가 포도나무에서 난 것을 이제부터 내 아버지의 나라에서 새것으로 너희와 함께 마시는 날까지 마시지 아니하리라 하시니라 이에 저희가 찬미하고 감람산으로 나아가니라  마태복음 26:17-30
유월절, 예수 죽음의 날
 이 말씀 속에는 우리가 기억하고 넘어가야 할 내용이 있습니다. 예수를 팔아넘겼던 제자, 가룟 유다는 지난 2천 년간 사람들의 입에 상당히 많이 오르내렸습니다. 많은 사람 중에 왜 하필 이 가룟 유다가 그런 역할을 하도록 선정되었는지에 대해 많은 사람들이 구구한 이야기를 하기도 합니다. 하지만 저는 그것이 이 사람 자체만의 문제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세상에 태어났다가 가는 많은 사람들은 예수의 죽음과 그 피, 또 예수께서 떡을 떼시며 “이것이 내 몸이니라”라고 말씀하신 몸과 상관없이 죽습니다. 그런 사람은 가룟 유다와 같은 운명에 처해지게 됩니다. 얼마나 불행합니까? 유다는 예수를 판 일로 인해 이미 불행이 정해졌습니다. 거기에 대한 저주가 이미 내려졌습니다.
 예수께서는 “인자를 파는 그 사람에게는 화가 있으리로다 그 사람은 차라리 나지 아니하였더면 제게 좋을 뻔하였느니라” 하고 말씀하셨는데, 이 말씀은 예수께서 떡을 떼시면서 “이것이 내 몸이니라” 하신 말씀이나 “이것은 죄 사함을 얻게 하려고 많은 사람을 위하여 흘리는바 나의 피 곧 언약의 피니라” 하신 말씀과 관계없이 세상을 살다 간 모든 사람들에게 해당합니다.
 이 말씀에 연결되어 있지 않고 세상에 왔다가 가는 모든 사람에게는 이 가룟 유다에게 내린 저주와 똑같은 저주가 얹혀 있습니다. 귀하거나 천하거나, 부하거나 빈하거나, 지식이 있거나 없거나, 죄인이거나 의인이라고 자부하는 사람이거나 상관없이, 일단 세상에 태어난 사람은 누구든지 “죄 사함을 얻게 하려고 많은 사람을 위하여 흘리는바 나의 피 곧 언약의 피니라” 하신 내용과 직결되어 있지 않으면 안 됩니다. 차라리 태어나지 않았다면 지옥은 면했을 것입니다.
 영화를 보면 흔히 ‘지옥에나 가라.’ 하는 욕을 합니다. 그러나 그곳은 누가 가라고 했다고 해서 가는 곳이 아닙니다. 가기 싫어도 가게 된다는 그 문제가 있는 곳입니다. 요즘은 지옥이 있는지 없는지를 논하는 사람이 많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의 말씀을 보면 지옥이 있다고 되어 있습니다. 그것뿐입니다. 세상 무신론자나 과학자들이 다 모여서 지옥은 없다고 해서 있는 지옥이 사라지는 것이 아닙니다. 지옥이 있다, 없다 하는 사람들의 말과 상관없이 지옥이 있다고 하신 하나님의 아들 예수의 말이 진실이기 때문에 우리는 그것을 믿을 따름입니다.
 사람들은 이런 일에 상당히 어리석은 말들을 많이 합니다. 하지만 이 성경을 참으로 믿느냐 안 믿느냐는 매우 중요합니다. 어떤 사람들은 성경을 믿는다고 주장하면서도 지옥은 믿지 않는다고 합니다. 그러면 성경을 믿지 않는 것입니다. 성경에서 자기에게 필요한 몇 구절만 믿는 사람들입니다. 그러나 성경에서 지옥이 있다고 말씀하신 예수님은 성경에 기록된 대로 세상에 오셨고, 기록된 대로 죽으셨으며, 기록된 대로 떠나셨습니다. 또 기록된 대로 다시 오신다고 약속되어 있습니다. 
 지옥을 믿지 못한다면 예수의 다시 오심에 대해서도 믿기 어려울 것입니다. 성경을 믿는다면 성경에 기록된 예수께서 가셨다는 사실도 믿어야 하고, 다시 오실 것이라는 사실도 다 믿어져야 합니다. 하나님을 믿는다고 하면서 성경의 일부분만 믿는다면 그것은 믿는 것이 아닙니다. 그런 사람은 종교 집회에 참석하고, 헌금을 많이 내고 착한 일을 많이 할지라도 하나님과는 상관이 없습니다.
 무교절 첫날에 예수님의 제자들은 예수께 유월절에 잡수실 것을 어디서 구할 것인지를 물었습니다. 무교절은 예수와 직접적인 관련이 있습니다. 구약성경에 나타난 무교절, 유월절, 오순절과 같은 절기들은 예수께서 십자가에 못 박혀 죽으실 것과 부활하실 것, 즉 예수의 모든 생애와 바로 연결되어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양을 잡고 제사를 지내는 예법도 예수와 직결되는 이야기입니다. 무교절 따로, 예수 죽는 것 따로가 아닙니다.
 현대 유대인들은 무교절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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