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성경을 볼 때 모든 것을 나의 기준에 맞추는 경향이 있습니다. 그래서 성경에서 말하는 하루가 우리가 계산하는 하루와 정말 같은 것인지 의문을 갖습니다. 하지만 성경을 읽다 보면 ‘시간’ 자체도 우리가 계산하는 시간이 있기 전에 원래 하나님의 시간이 있었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하나님께서 정해 놓으신 하루라는 기간이 있는 것입니다. 그 하루를 사람에게 나타내시기 위해 시간이라는 것을 주셨고, 사람이 그것으로 하루를 24시간으로 표현하는 것뿐입니다. 다시 말해 24시간이 하루가 아니라, 하나님께서 정하신 하루라는 시간을 사람이 24시간으로 나눈 것입니다. 하루를 24시간이라고 생각하는 것은 사람의 기준입니다.
창세로부터 그의 보이지 아니하는 것들 곧 그의 영원하신 능력과 신성이 그 만드신 만물에 분명히 보여 알게 되나니 그러므로 저희가 핑계치 못할지니라 로마서 1:20
하나님이 만드신 만물에는 하나님에 관한 것들이 드러난다는 설명입니다. 예를 들어 지구를 계속 비추고 있는 태양은 하나님의 실체의 그림자입니다. 태양 빛을 받아 이 땅에 빛을 반사하는 달은 구약 시대에는 이스라엘의 그림자였고 신약 시대에는 교회의 그림자입니다. 또 하나님께서는 창조 6일째에 사람을 만드시며 “우리의 형상을 따라 우리의 모양대로 우리가 사람을 만들고” 창 1:26 라고 하셨습니다. 사도행전 17장에는 이 모든 것을 창조하신 것은 사람으로 하여금 하나님을 더듬어 찾아 발견하게 하기 위함이라고 했습니다. 27절 참조 우리가 느끼고 만지고 보는 이 모든 자연물에는 하나님께 있는 실제 것의 모습이 비추어집니다. 이 모든 창조물은 하나님께 있는 실제 것의 모형이자, 그림자인 것입니다.
요한계시록 21장 23절을 보겠습니다. 새 하늘과 새 땅에 내려오는 새 예루살렘에 대한 내용입니다.
그 성은 해나 달의 비췸이 쓸데없으니 이는 하나님의 영광이 비취고 어린양이 그 등이 되심이라
그리고 22장 5절을 보겠습니다.
다시 밤이 없겠고 등불과 햇빛이 쓸데없으니 이는 주 하나님이 저희에게 비취심이라 저희가 세세토록 왕 노릇 하리로다
해나 달의 비췸이 쓸데없고, 밤도 없다고 했습니다. 그런데 22장 1절과 2절을 보겠습니다.
또 저가 수정같이 맑은 생명수의 강을 내게 보이니 하나님과 및 어린양의 보좌로부터 나서 길 가운데로 흐르더라 강 좌우에 생명 나무가 있어 열두 가지 실과를 맺히되 달마다 그 실과를 맺히고 그 나무 잎사귀들은 만국을 소성하기 위하여 있더라
해와 달의 비췸도 쓸데없고 밤도 없는데 “달마다”, 한 달에 한 번 실과를 맺는다고 했습니다. 참 이상합니다. 해와 달의 비췸이 쓸데없는데 어떻게 달이 있을 수 있습니까?
우리는 해가 지고 뜨는 것을 보면서 한 달이라는 기간을 계산합니다. 하지만 원래 한 달이라는 기간은 하나님께서 정하신 기간입니다. 그 한 달은 우리가 이 땅에서 느끼는 한 달의 시간과 같습니다. 하지만 그것은 해와 달의 움직임을 통해서 표현되는 시간은 아닙니다. 다만 우리는 해가 지고 뜨는 것을 보면서 하나님이 정하신 그 한 달이라는 기간을 알 수 있는 것입니다.
하나님이 하루라고 하신 시간은 우리가 생각하는 24시간의 하루와 같은 시간입니다. 그렇지만 하나님이 하루를 꼭 24시간으로 계산하시는 것은 아닙니다. 우리가 느끼는 시간도 원래는 하나님이 정해 놓으신 시간인데, 이를 사람이 알기 쉽게 하려고 시계를 가지고 다니면서 계산하는 것뿐입니다. 전도서에 나오듯이 인간은 해 아래서 살고 있기 때문에 그 하루라는 시간을 이해하기 위한 도움이 필요한 것입니다.
그런데 우리는 성경을 자기중심적으로 이해하다 보니 “저녁이 되며 아침이 되니 이는 첫째 날이니라” 하신 말씀을 보며 ‘이것이 하루일까, 아닐까.’ 하며 자꾸 따집니다. 하나님께서 “이는 첫째 날이니라” 하셨으니 그것이 하루라고 생각하는 것이 가장 간단합니다.&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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