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세가 이집트에서 파라오의 공주의 아들로 살았던 때는 고대 이집트 3천 년 역사 중 세 번째 황금기로 꼽히는 시대였다. 역사학자들은 BC 16세기부터 BC 11세기까지를 신왕국 시대로 구분하는데, 가장 넓은 영토를 차지하고서 세력을 떨쳤던 시기였던 만큼 이집트 제국 시대라고 부르기도 한다.
신왕국 시대의 고고학적 유물에는 당대의 왕족과 귀족들이 누렸던 부와 권력이 잘 드러나 있다. 이는 BC 1350년경 이집트의 귀족 네바문의 무덤 벽화에도 나타나 있다. 네바문의 무덤 벽화에는 그가 생전에 어떻게 살았는지가 나타나 있다. 그중에서도 사냥과 잔치 장면에는 그가 부유한 귀족으로서 누렸던 여가 생활의 모습이 묘사되어 있다.
[자료 1] BC 1350년경 이집트 신왕국 시대 18왕조 아멘호테프 3세 시대에 살았던 귀족 관리 네바문의 무덤 벽화런던 대영 박물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