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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7> 손님을 평안의 길로 인도한 이야기

손님을 평안의 길로 인도한 이야기
에스텔라 카예 | 볼리비아
 저는 미용사입니다. 제 미용실을 정기적으로 찾아 주셨던 고객 중에 라헬이라는 분이 계신데, 그분은 제가 머리를 손질하기 전 항상 손에 묵주를 들고 일곱 번씩 기도를 하며 용서를 비셨습니다. 그날 자신이 지은 죄에 대해 용서를 빌어야 한다고 하셨는데, 그렇게 하는 것이 습관이 되어 있는 것 같았습니다. 때로는 눈물도 흘리셨습니다. 집에 있는 마리아상 앞에 항상 촛불을 켜 놓는다는 이야기를 하며, 그렇게 하면 성모 마리아께서 자신이 죄를 짓지 않도록 해 주실 것이고, 하나님께서 내 죄를 용서하시도록 도와주실 것이라고 말씀하시기도 했습니다.
 팬데믹이 시작되고 난 후로는 제가 라헬 씨의 집에 방문해서 그분의 머리를 손보게 되었습니다. 그곳에서 그분이 말씀하셨던 것을 보고는 이분에게 정말 복음을 전해야겠다고 생각하고 온라인 전도집회에 초대했습니다. 라헬 씨는 79세로 연로하신 탓에 휴대폰을 잘 다루지 못하셨습니다. 그래서 저는 그분이 말씀을 들을 수 있도록 도와드렸습니다.
 집회 후에 전화를 드려서 들은 말씀들을 잘 이해했는지 여쭈었더니 그렇게 오랜 시간 동안 말씀을 들어 본 적이 없어서 많이 졸았다고 하셨습니다. 그분은 작가로, 젊어서 많은 글을 쓰셨고 또 많은 책을 읽으셨는데 성경은 한 번도 읽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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