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 코로나바이러스는 호흡기뿐만 아니라 뇌와 척수 같은 중추신경계에도 영향을 미친다. 인후통이나 콧물, 기침과 같은 호흡기 증상을 일으킬 뿐 아니라 혈관과 폐, 심장, 신장, 췌장 등 장기를 손상시키고, 더 나아가 뇌에도 침투하여 신경, 정신적 문제까지 일으킬 수 있는 것이다.
코로나바이러스가 뇌에 침투하는 방법은 세 가지다. 첫 번째는 코를 통해서 뇌로 들어가는 것이다. 코로나바이러스로 사망한 환자들에게서 바이러스가 가장 많이 발견된 곳은 후각 신경이다. 비강(콧구멍에서 목젖 윗부분에 이르는 빈 공간) 상부의 뼈에는 작은 구멍들이 있는데, 후각 신경과 미각을 담당하는 삼차 신경이 이 구멍을 통해 뇌와 연결되어 있다. 뇌는 경질막이라는 두터운 막으로 싸여서 보호되는데, 코와 연결된 이 부분이 유일하게 경질막으로 보호되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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