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태복음 24장에는 예수께서 다시 오실 때와 세상 마지막 때에 일어날 사건들이 기록되어 있습니다. 이어지는 25장에는 주를 맞이하는 방법으로 열 처녀 비유와 달란트 비유가 나오고, 그 뒤 31절에서 “인자가 자기 영광으로 모든 천사와 함께 올 때에 자기 영광의 보좌에 앉으리니” 하고 심판에 대한 내용이 시작됩니다. 그런데 이 내용에 ‘보좌’라는 말이 나오니 다른 내용은 다 잊어버리고 ‘아, 이것은 요한계시록 20장에 기록되어 있는, 흰 보좌 앞에 다 선다는 그 심판에 대한 내용인가 보다.’ 하고 생각하는 것입니다.
그러나 우리는 이 성경을 대할 때 누가 누구에게 한 말이며, 이 말이 왜 기록되었는지를 알아야 합니다. 예를 들어 보겠습니다. 어떤 사람이 자기 집에 들어가는데 대문 앞에 편지가 떨어져 있었습니다. 보니 ‘부고’, ‘별세’라고 크게 쓰여 있는 부고장이었습니다. 그 사람은 자기 친정 어머니가 돌아가신 줄 알고 마구 울며 여기저기 전화를 했습니다. 그런데 전화를 받는 사람이 살아 계신 분을 왜 죽었다고 하느냐며 그 부고장이 누구의 것인지 다시 잘 보라고 했습니다. 그래서 자세히 보니 어머니의 이름이 아니었습니다. 이웃의 부고장이 자신의 집 문 앞에 잘못 떨어진 것입니다. 다른 집 어머니의 사망 소식을 보고 자기 어머니가 사망한 줄 알고 울 수도 있다는 말입니다.
그렇듯이 이 성경이 누구에게 해당하는 말씀인지를 전혀 생각하지 않고 그냥 읽다 보면 그 말씀을 모두 자신에게 적용해서 고민하게 되는 수가 있습니다. 저는 이 성경 내용이 우리와 상관없다고 말하려는 것이 아닙니다. 왜 이와 같은 말씀이 주어졌는지를 알아야 하는 것입니다.
마태복음 25장에 기록된 ‘양과 염소’는 누구를 말하는 것이겠습니까? 왜 “모든 민족”이라고 했습니까? 인간 역사의 마지막에 모든 민족이 다 참여하여 치르는 전쟁이 있습니다. 이 전쟁은 온 세상 사람의 생각이 같아질 때 일어납니다.
성경 전체의 흐름을 살펴보면 하나님께서 구약 시대부터 한 민족을 택하시고 나라를 세우시고 그 나라의 왕을 정해 놓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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