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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5> 양과 염소를 분별하는 것같이

복음서를 읽으면서 100회
양과 염소를 분별하는 것같이
마태복음 25:31-46
2003. 5. 10. 강연
인자가 자기 영광으로 모든 천사와 함께 올 때에 자기 영광의 보좌에 앉으리니 모든 민족을 그 앞에 모으고 각각 분별하기를 목자가 양과 염소를 분별하는 것같이 하여 양은 그 오른편에, 염소는 왼편에 두리라 그때에 임금이 그 오른편에 있는 자들에게 이르시되 내 아버지께 복 받을 자들이여 나아와 창세로부터 너희를 위하여 예비된 나라를 상속하라 내가 주릴 때에 너희가 먹을 것을 주었고 목마를 때에 마시게 하였고 나그네 되었을 때에 영접하였고 벗었을 때에 옷을 입혔고 병들었을 때에 돌아보았고 옥에 갇혔을 때에 와서 보았느니라 이에 의인들이 대답하여 가로되 주여 우리가 어느 때에 주의 주리신 것을 보고 공궤하였으며 목마르신 것을 보고 마시게 하였나이까 어느 때에 나그네 되신 것을 보고 영접하였으며 벗으신 것을 보고 옷 입혔나이까 어느 때에 병드신 것이나 옥에 갇히신 것을 보고 가서 뵈었나이까 하리니 임금이 대답하여 가라사대 내가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너희가 여기 내 형제 중에 지극히 작은 자 하나에게 한 것이 곧 내게 한 것이니라 하시고 또 왼편에 있는 자들에게 이르시되 저주를 받은 자들아 나를 떠나 마귀와 그 사자들을 위하여 예비 된 영영한 불에 들어가라 내가 주릴 때에 너희가 먹을 것을 주지 아니하였고 목마를 때에 마시게 하지 아니하였고 나그네 되었을 때에 영접하지 아니하였고 벗었을 때에 옷 입히지 아니하였고 병들었을 때와 옥에 갇혔을 때에 돌아보지 아니하였느니라 하시니 저희도 대답하여 가로되 주여 우리가 어느 때에 주의 주리신 것이나 목마르신 것이나 나그네 되신 것이나 벗으신 것이나 병드신 것이나 옥에 갇히신 것을 보고 공양치 아니하더이까 이에 임금이 대답하여 가라사대 내가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이 지극히 작은 자 하나에게 하지 아니한 것이 곧 내게 하지 아니한 것이니라 하시리니 저희는 영벌에, 의인들은 영생에 들어가리라 하시니라  마태복음 25:31-46
인자가 자기 영광으로 모든 천사와 함께 올 때
 성경을 가까이하면서 살아온 사람들 중에 이 마태복음 25장 31절부터 46절까지의 내용을 읽거나 설교를 들을 때 머리가 복잡하고 상당히 혼란스러웠던 사람이 많을 것입니다. ‘마지막 때에 나는 이렇게 되면 안 될 텐데.’ 하는 걱정들을 하는 것입니다. 구교, 신교 할 것 없이 전 세계의 기독교인들은 인자가 영광으로 오실 때 양과 염소를 분별하신다는 이 내용을 보고 내가 양의 편에 있는지 염소의 편에 있는지 스스로 마음을 심판하기 바쁩니다. 지금까지 그렇게들 가르쳤고 그렇게들 배워 왔기 때문입니다. 
 그러면 예수께서는 무엇을 말하기 위해 이렇게 말씀하셨습니까? 모든 민족을 그의 앞에 모은다고 했기 때문에 우리는 ‘이 대 심판대 앞에 우리가 서야 하는구나.’ 하고 복잡한 생각에 사로잡힙니다. 저도 한때는 그렇게 생각한 적이 있었습니다. 심판을 전부 같은 것으로 배워 왔기 때문입니다.
 마태복음 24장에는 예수께서 다시 오실 때와 세상 마지막 때에 일어날 사건들이 기록되어 있습니다. 이어지는 25장에는 주를 맞이하는 방법으로 열 처녀 비유와 달란트 비유가 나오고, 그 뒤 31절에서 “인자가 자기 영광으로 모든 천사와 함께 올 때에 자기 영광의 보좌에 앉으리니” 하고 심판에 대한 내용이 시작됩니다. 그런데 이 내용에 ‘보좌’라는 말이 나오니 다른 내용은 다 잊어버리고 ‘아, 이것은 요한계시록 20장에 기록되어 있는, 흰 보좌 앞에 다 선다는 그 심판에 대한 내용인가 보다.’ 하고 생각하는 것입니다.
 그러나 우리는 이 성경을 대할 때 누가 누구에게 한 말이며, 이 말이 왜 기록되었는지를 알아야 합니다. 예를 들어 보겠습니다. 어떤 사람이 자기 집에 들어가는데 대문 앞에 편지가 떨어져 있었습니다. 보니 ‘부고’, ‘별세’라고 크게 쓰여 있는 부고장이었습니다. 그 사람은 자기 친정 어머니가 돌아가신 줄 알고 마구 울며 여기저기 전화를 했습니다. 그런데 전화를 받는 사람이 살아 계신 분을 왜 죽었다고 하느냐며 그 부고장이 누구의 것인지 다시 잘 보라고 했습니다. 그래서 자세히 보니 어머니의 이름이 아니었습니다. 이웃의 부고장이 자신의 집 문 앞에 잘못 떨어진 것입니다. 다른 집 어머니의 사망 소식을 보고 자기 어머니가 사망한 줄 알고 울 수도 있다는 말입니다.
 그렇듯이 이 성경이 누구에게 해당하는 말씀인지를 전혀 생각하지 않고 그냥 읽다 보면 그 말씀을 모두 자신에게 적용해서 고민하게 되는 수가 있습니다. 저는 이 성경 내용이 우리와 상관없다고 말하려는 것이 아닙니다. 왜 이와 같은 말씀이 주어졌는지를 알아야 하는 것입니다.
 마태복음 25장에 기록된 ‘양과 염소’는 누구를 말하는 것이겠습니까? 왜 “모든 민족”이라고 했습니까? 인간 역사의 마지막에 모든 민족이 다 참여하여 치르는 전쟁이 있습니다. 이 전쟁은 온 세상 사람의 생각이 같아질 때 일어납니다.
 성경 전체의 흐름을 살펴보면 하나님께서 구약 시대부터 한 민족을 택하시고 나라를 세우시고 그 나라의 왕을 정해 놓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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