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리핀의 비사야 제도는 필리핀 중부에 있는 여러 개의 섬으로 이루어진 지역입니다. 그런데 비사야 제도를 이루는 섬들의 크기가 필리핀의 두 큰 섬, 루손섬이나 민다나오섬에 비해서 작다 보니 기반 시설이 굉장히 취약하고, 인터넷 사정도 다른 지역에 비해 좋지 않습니다. 그래서 비사야 지역 형제자매들은 팬데믹 이후 온라인으로 교제를 이어 가기가 매우 어려웠습니다. 최근까지도 인터넷을 원활히 사용할 수 있는 방법을 연구했는데, 다행히 열서너 군데의 모임 장소에 인터넷을 연결할 수 있게 되어 그곳 형제자매들과 일요일마다 함께 말씀을 듣고 있습니다.
보홀섬 중부에 있는 산악 지역에도 숫자가 많지는 않지만 형제자매들이 모이고 있습니다. 1년에 두 차례 이상 방문하기가 어려운 곳인데, 다행히 인터넷이 연결되어 요즘은 매주 형제자매들의 얼굴을 보면서 교제를 나눌 수 있게 되었습니다. 참으로 다행스러운 일입니다.
네그로스섬에는 시아톤에 모임이 있습니다. 그곳의 알윈 형제는 인터넷 신호를 잡으려고 장대에 휴대폰을 매달거나 나무 위로 올라가고는 했는데, 2월 말에는 나무 위가 아닌 땅에서, 그곳 형제자매들과 함께 얼굴들을 보여 주었습니다. 아직 안정적이지는 않지만 어느 정도 인터넷 신호가 잡히는 것 같습니다.
네그로스섬의 산악 지역인 히말랄루드는 인터넷이 연결될 가능성이 없다시피 한 곳입니다. 그래도 히말랄루드 형제자매들은 함께하고자 하는 마음으로 어떻게든 신호를 잡아서 온라인 교제 모임에 오디오로라도 접속해 왔습니다. 그런데 3월 초 온라인 모임에 이 지역 형제자매들 얼굴이 비추어졌습니다. 너무나 반가워 이곳 형제자매들이 더 안정적으로 인터넷 신호를 잡을 수 있도록 여러 방법을 알아보고 있습니다. 아무리 멀고 외진 지역의 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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