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경을 보는 관점으로는 구약에서 신약으로 이어지는 연대의 흐름을 따라 하나님께서 어떻게 역사를 이끌어 가시는지를 살피는 방법이 있습니다. 아브라함과 이삭, 야곱, 그리고 모세와 여러 사사들과 선지자들이 하나님의 말씀을 받아 이스라엘에 전했고, 우리는 성경을 통해 그 말씀이 우리에게 어떤 교훈을 주는지 생각해 볼 수 있습니다.
또 한편 장소를 중심으로 성경을 공부하는 방법도 있습니다. 하나님께서 어떠한 곳에서 어떤 사람에게 어떤 말씀을 하셨는지와 그 장소의 역사적 의미를 함께 살펴보았을 때 하나님께서 세우신 놀라운 계획과 그 계획을 성취해 나가시는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이것은 예수님이 이 땅에 오셔서 복음을 전하셨던 여정과도 연결되어 있고, 앞으로 역사 가운데 이루어질 일들과도 관련이 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하나님의 계획을 이스라엘을 통해서 분명하게 나타내 보이셨습니다. 그리고 그 이스라엘을 통해서 예수께서 이 땅에 오셨습니다.
1) 아브라함의 여정
아브라함은 “너는 너의 본토 친척 아비 집을 떠나 내가 네게 지시할 땅으로 가라” 창 12:1 하신 하나님의 말씀을 따라 갈대아 우르를 떠나 하란을 거쳐 가나안 땅으로 들어갔습니다. 아브라함이 가나안 땅에 들어와서 처음 다다른 곳이 세겜입니다. 아브라함은 그곳에서 처음으로 단을 쌓고 하나님께 제사를 드렸습니다.
그 후 아브라함은 벧엘로 갔고, 그곳에서도 단을 쌓고 제사를 드렸습니다. 기근을 피해 애굽으로 갔다가 돌아왔을 때도 벧엘로 갔습니다.
그리고 벧엘에서 조카 롯과 헤어졌습니다. 롯은 자기 눈에 여호와의 동산 같고 애굽 땅같이 보였던 소돔을 향해 동편으로 떠났습니다. 아브라함이 갈대아 우르에서 가나안으로 간 것은 동쪽에서 서쪽으로 가는 여정이었습니다. 그리고 하란에서 가나안으로 가는 여정은 북쪽에서 남쪽으로 내려가는 여정이었습니다. 하지만 롯은 서쪽에서 동쪽으로 가는 여정을 택했습니다.
롯이 떠난 후에 하나님께서는 아브라함에게 한 약속을 주셨습니다.
여호와께서 아브람에게 이르시되 너는 눈을 들어 너 있는 곳에서 동서남북을 바라보라 보이는 땅을 내가 너와 네 자손에게 주리니 영원히 이르리라 창세기 13:14-15
아브라함에게 동서남북을 보라고 하셨습니다. 십자가의 모습입니다. 그리고 아브라함에게 “보이는 땅을 내가 너와 네 자손에게 주리니 영원히 이르리라”라고 하셨습니다. 이것은 먼 훗날 예수께서 가나안 땅에서 나실 것과 죽으실 것을 아브라함에게 먼저 보여 주신 것입니다.
그 후 아브라함은 헤브론으로 내려갔습니다. 그리고 ‘약속의 우물’이 있는 브엘세바에 머물던 중에 하나님으로부터 아들 이삭을 데리고 모리아 땅으로 가서 지시하는 한 산에서 그를 번제로 바치라는 명령을 받았습니다. 모리아 땅이라는 한 장소를 정확하게 말씀해 주셨는데, 이곳이 바로 예루살렘입니다. 아브라함의 최종 목적지가 바로 예루살렘이라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아브라함은 하나님의 말씀대로 사흘 길을 간 후 하나님께서 지시하신 곳에서 이삭을 바쳤습니다. 그때 하나님께서는 아브라함의 믿음을 보시고 이삭 대신 다른 번제물을 준비해 주셨습니다.
아브라함이 가서 그 숫양을 가져다가 아들을 대신하여 번제로 드렸더라 아브라함이 그 땅 이름을 여호와이레라 하였으므로 오늘까지 사람들이 이르기를 여호와의 산에서 준비되리라 하더라 창세기 22:13-14
여호와이레가 바로 예수님이 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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