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회에는 매일 2천 명이 넘는 사람들이 접속했다. 학생들을 대상으로 한 집회다 보니 가족들이 모여서 같이 듣는 경우가 많았을 것을 생각하면 많은 형제자매들이 같은 시간에 함께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학생들을 위해 전국의 학부모들과 교사들은 한마음이 되었다. 집회가 끝난 후에 그날 들은 내용을 더욱 정확하게 이해할 수 있도록 교사들과 학생들이 각 지역별로 온라인 분반 활동을 진행했다. 서울과 인천, 분당, 고양, 안성 등 경기 지역과 대전, 천안, 공주, 세종 등의 충청 지역, 광주, 순천, 목포, 전주 등의 전라도 지역, 대구, 왜관, 거제, 고성, 창원 등의 경상도 지역, 그리고 제주까지, 전국의 학생들이 말씀을 듣고 온라인 분반 모임을 가졌다.
서울과 고양은 초등부와 중고등부를 함께 운영했는데, 온라인 출석부를 만들어 학생들의 참여율을 높였다. 대전과 천안에서는 학생들이 집중해서 말씀을 들을 수 있도록 아버지들이 돌아가며 집회 시작 전에 운동 프로그램을 진행하기도 했다.
학생들의 분반 활동이 끝난 후에는 각 지역마다 교사 모임이 이어졌다. 교사들은 밤늦게까지 모여 각 반 아이들의 상황과 마음가짐 등을 공유했다. 전도집회에 처음 참석하는 학생들에게는 어떤 방식으로 접근하고 집회 때 들은 이야기를 어떻게 이끌어 낼지 함께 고민하기도 했다.
전라도 지역 교사들 모임에는 중국의 여러 지역과 로마에 있는 중국인 자매 두 명도 함께했다. 거제, 고성, 창원 지역도 같이 모였고, 대전, 천안, 공주, 충주, 제천, 예산의 여섯 개의 충청 지역 교사들도 함께 모임을 가졌다. 온라인으로 모임이 진행되었기에 가능한 일이었다.
집회의 모든 일정이 끝난 후에는 교사들과 학부모들이 모두 모여 교제를 나누는 시간도 있었다. 그동안 교회학교에서 배웠던 내용들이 하나하나 끼워 맞추듯 연결되어 결국은 아이들에게 복음을 설명하는 방법이 되어 감사했다는 이야기, 가족들과 함께 말씀을 들으며 아이와, 또 나이 많으신 부모님과 소통하는 계기가 되었다는 이야기 등 교사로서, 또 자녀를 둔 부모로서 진솔한 이야기를 꺼내 놓는 시간이었다.
청년들은 청년 대상 전도집회가 시작되기 전, 앞서 있는 학생 전도집회에 다 참여할 것을 서로 독려했고, 해외 선교 소식을 들으며 힘내어 교제에 참여하자고 하기도 했다. 청년 집회 직전에는 예수님께 보이고자 중풍병자를 달아 내렸던 네 사람에 대한 요한복음 강해 설교를 함께 들었다.
청년들도 매일의 집회 후 후기 모임을 이어 갔는데, 매일 전국에서 150여 명의 청년들이 함께했다. 후기 모임에서는 들은 내용을 정리하고, 주변 지인들을 초대하여 같이 말씀을 듣고 있는 사례들을 공유하면서 집회에 대한 마음들을 모았다. 자신이 받은 구원에 대해 다시 생각해 보고 감사함을 전하는 사람들도 있었고, 자신이 어릴 적에 구원받았다고 생각했지만 그것이 아님을 깨달았다고 이야기하는 사람도 있었다. 교제 안에서 나고 자란 청년들에게 이번 집회는 자신의 영혼을 돌아보고 복음에 대해 진중하게 생각할 수 있는 귀한 시간이 되었다.
한국에서 전도집회가 끝난 일주일 후 해외 여러 지역에서도 같은 말씀으로 온라인 전도집회를 진행했다. 강연은 영어와 스페인어, 독일어로 번역, 더빙되어 현지 시간에 맞추어 송출되었다. 영어 강연은 미국과 캐나다와 영국에서, 독일어 강연은 독일에서 들었고, 스페인어 강연은 멕시코시티, 티후아나, 마사틀란, 두랑고, 칸쿤 등 멕시코 여러 지역과 볼리비아, 과테말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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