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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2> 어린 영혼들이 ‘하나님의 한 의’를 깨달을 수 있도록

- 교회학교 소식
 이번 겨울 성경탐구모임을 온라인으로 개최하기로 하고 구체적인 일정이 결정된 것은, 성경탐구모임을 한 달 정도 앞두고 있을 때였다. 교사들은 수업 준비를 서둘렀다. 성경탐구모임 때 진행될 성경적 담화 내용을 아이들에게 가르치기 위해 미리 전달받았고, 방송 수업 영상 및 교재 제작을 맡은 교사들은 연일 밤늦은 시간까지 온라인으로 모임을 가지며 수업 준비를 해 나갔다.
 한국의 겨울 성경탐구모임 교회학교에는 해외에 살고 있는 30여 명을 포함해 1,240명 정도 되는 아이들이 등록했다. 미국과 캐나다, 멕시코, 유럽에서도 자체적으로 교회학교 프로그램을 운영했다. 수업은 여름과 마찬가지로 방송 수업과 화상 수업으로 진행되었다. 
 초등학생 이하 어린이들은 저녁 시간에 방송 수업 영상을 시청했고, 낮에는 화상 회의 프로그램으로 교사와 함께 전날 시청한 내용을 바탕으로 성경을 찾으며 공부하는 시간을 가졌다. 성인들의 프로그램에 모두 참여하도록 되어 있었던 중고등학생들은 아침 시간을 이용해 수업 영상을 시청했고, 낮 설교와 저녁 성경적 담화가 끝날 때마다 모여서 들은 내용을 정리하는 시간을 가졌다.
 방송 수업 영상 중 두 편은 성경에 관한 것이었고, 두 편은 건강과 우리 터전에 관한 특별 영상이었다. 성경에 관한 수업 영상에서는 하나님에 의해 이스라엘로 이름이 바뀐 야곱의 여정과 출애굽 하는 이스라엘 민족 전체의 여정, 그리고 예수님의 여정을 통해 동편에서 서편으로 이동한 의미를 살폈고, 이스라엘 민족의 일곱 절기에 대해 배우며 그 의미를 알아보았다.
 모든 수업 영상에는 공통적으로 ‘특별한 노래’ 부르기와 성경 구절 암송, 운동이 포함되었다. 암송 구절은 각 단어의 뜻을 자세히 살피며 공부했는데, 예를 들어 “여호와의 말씀은 순결함이여 흙 도가니에 일곱 번 단련한 은 같도다” 하는 시편 12편 6절에서 순결함은 무엇이고 흙 도가니는 무엇인지, 은을 일곱 번 단련한다는 것은 어떤 의미인지 자세히 알아봄으로써 효과적으로 암송할 수 있게 했다. 운동은 실내에서 진행되는 것을 고려해 넓지 않은 공간에서도 옆 사람과 함께 재미있게 운동할 수 있도록 꾸며졌다.
‘영상 1과 - 이스라엘의 여정’을 준비하며  | 이선미(거제)
 지난 11월, “안녕하세요! 12월 30일(수)부터 5일간 전 세계 형제자매들이 함께하는 온라인 겨울 성경탐구모임이 있습니다. 이에 성경탐구모임에서 발표할 내용 중 교회학교 프로그램 주제가 될 내용에 대해 강사들과 함께 온라인으로 공부하는 시간을 가질 예정입니다.”라는 문자 메시지를 받는 순간, 지난여름에 한 달 남짓 되는 기간 동안 거의 매일 밤 교제를 나누고 밤을 새며 영상 대본과 교재, 지침서를 만들었던 기억이 떠올랐습니다.
 11월 30일에 있었던 교사들의 온라인 공부 모임에는 한국뿐만 아니라 해외 교사들도 참여했습니다. 교사들은 이 시간을 통해 교제 안에 있는 전 세계 아이들에게 같은 말씀을 같은 목소리로 전하고자 하는 의지를 다졌습니다. 이 자리에서 성경탐구모임 때 공부할 말씀을 미리 접할 수 있었는데 성경 구절 하나하나, 내용 하나하나를 놓치지 않기 위해 메모를 해 가며 말씀을 듣고 나니 몇 시간이 훌쩍 지나 있었습니다.
 12월 5일에는 국내 교사들이 모두 모여 성경탐구모임 기간 동안 아이들이 공부할 주제에 대해 의논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아이들이 공부할 내용은 크게 두 가지였습니다. 첫째는 야곱의 여정에 이스라엘 민족의 출애굽 여정이 비추어지고 이스라엘 민족의 출애굽 여정이 예수님의 행하실 일을 미리 증거한다는 것이었고, 둘째는 여호와의 절기인 안식일과 일곱 절기가 예수님을 증거한다는 것이었습니다.
 그 후 권역별로 영상과 교재, 지침서의 어떤 부분을 누가 맡을지 역할을 나누고, 권역별 모임을 가졌습니다. 경상도와 제주 권역에는 1과의 수업 영상과 활동지를 만드는 일이 주어졌습니다. 그래서 대구, 부산, 왜관의 교사들은 여름 성경탐구모임 때와 마찬가지로 유치부와 초등 저학년 영상을, 제주, 거제, 고성, 창원 교사들은 초등 고학년과 중고등부를 위한 영상을 제작하기로 했습니다.
 매주 한 번의 권역 모임과 한 번의 부서별 모임이 있었고, 그 밖의 시간은 지역별로 맡은 부분을 작업해 나갔습니다. 담당 권역 전체 모임에는 안성 백합 주말학교 선생님들이 함께하여 한 주 동안 진행된 작업 상황을 공유하고 내용과 방향을 점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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