먼저 하나님께서는 “네가 묘성을 매어 떨기 되게 하겠느냐”고 물으셨습니다. 떨기는 포도송이처럼 식물의 한 뿌리에서 여러 개의 줄기가 나와 더부룩하게 된 무더기를 말합니다. ‘묘성(昴星)’은 겨울철에 남쪽 하늘에서 볼 수 있는 별자리인 황소자리를 이루는 별들 중 하나입니다. 우리 눈에 밝게 보이는 별을 이으면 Y자 모양이 되는데, 서양에서는 그 모양이 뿔을 내미는 황소처럼 보인다고 하여 황소자리라고 불렀습니다. 그중 황소의 어깨 부분에 있는 일곱 개의 밝은 별들, 플레이아데스(Pleiades)라고 이름 붙여진 별들을 동양에서는 묘성이라고 불렀고, 옛날 우리나라에서는 별들이 자잘하게 모여 있다고 하여 좀생이별이라고 불렀습니다.
황소자리
그런데 1609년에 이탈리아의 갈릴레이가 개량한 망원경으로 천체를 관측하면서 묘성에 대한 새로운 사실이 밝혀졌습니다. 갈릴레이는 묘성의 별 개수가 일곱 개가 아니라 40여 개 정도 된다는 것을 발견했고, 이후 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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