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1월, 한 달이라는 짧은 기간 동안 크고 작은 태풍 3개가 필리핀 중부 지역에 큰 영향을 미쳐, 코로나바이러스 사태로 생계에 어려움을 겪는 이들에게 더욱 어려움을 주었습니다. 비사야 지역에서는 10월 31일부터 11월 11일까지 12일 동안 온라인 전도집회를 열었는데, 다행히 그 기간 동안 태풍으로 인한 큰 피해는 없었습니다. 다만 동부의 사마르섬은 태풍 피해를 입어 생계에 어려움을 겪는 그곳 형제자매들에게 지원금을 보내기도 했습니다.
11월에 있었던 비사야 지역 온라인 전도집회는 두 번째 열리는 것으로, * 비사야 지역 내 여섯 개 섬의 12개 지역에서 참여해 말씀을 들었습니다. 매일 저녁 권신찬 목사님의 ‘성경은 사실이다’ 강연이 타갈로그어, 세부아노어, 일롱고어의 세 개 언어로 한 편씩 방영되었습니다. 저녁에 말씀을 듣지 못한 사람들을 위해 다음 날 아침에 재방송도 했습니다.
집회에는 200여 명이 등록했고 90명 이상이 마지막 강연까지 들었습니다. 열악한 인터넷 환경 사정으로 지난 집회 때와 같이 각 지역 형제자매들이 수고해 영상 파일을 직접 전달하기도 했는데, 마지막 날까지 중단되지 않고 무사히 집회가 마무리가 되었습니다.
이번 12일간의 집회는 각자 일을 마친 뒤 저녁 시간에 집에서 말씀을 듣는다는 장점도 있었지만, 긴 일정 동안 스스로 시간에 맞추어 말씀을 챙겨 들어야 하기에 부단한 인내심과 말씀에 대한 이해도가 있어야 했습니다. 그렇지 않으면 중간에 듣기를 쉽게 포기하게 되어, 형제자매들은 자신이 초대한 사람들에게 계속 관심을 갖고 이끌어야 했습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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