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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1> 어려움 속에서도 꾸준히 전해지는 복음

- 필리핀 민다나오 지역 소식
고엄수 | 필리핀
 계속되는 코로나바이러스 사태로 인해 형제자매들과 직접 대면하며 교제를 나누지 못한 시간이 1년 가까이 되어 가고 있습니다. 필리핀 민다나오에서는 온라인을 통해 20여 가정이 정기적으로 교제를 나누고 있습니다만, 온라인 교제에 함께하지 못하는 나머지 형제자매들을 어떻게 꾸준히 말씀을 들을 수 있도록 인도하고 교제에 함께할 수 있도록 할 것인가 하는 문제가 중요해졌습니다. 이러한 상황에서도 각 지역에서는 일꾼들을 중심으로 복음 전하는 일이 꾸준히 조금씩 이어지고 있습니다.
 카가얀데오로에서는 아보가이 형제의 사촌인 베드로 아보가이 씨가 구원받는 일이 있었습니다. 그분은 뇌졸중 후유증으로 장시간 집중해서 말씀을 듣기가 어려운 분이었습니다. 아보가이 형제는 사촌의 상황을 그곳 형제자매들에게 알리고, 형제자매들과 함께 사촌을 방문했습니다. 아보가이 형제와 형제자매들은 10월 마지막 날부터 3주 가까이 그 집에 찾아가 <꿈 같은 사랑> 책을 활용해서 복음을 전했습니다. 
 방문 첫날 함께 책 내용의 일부를 상고했는데, 그분은 상고한 내용을 쉽게 잊어버렸습니다. 그러나 형제자매들은 그분에게 매일 하루에 한 시간 정도 <꿈 같은 사랑> 책을 읽어 준 뒤 내용을 설명해 주었습니다. 그렇게 꾸준히 전하는 동안 그분은 중요한 내용들을 조금씩 이해하기 시작했습니다. 자신은 하나님 앞에 죄인이기 때문에 하나님 나라에 갈 수 없고, 하나님께서는 자신의 죄 때문에 자신의 기도를 듣지 못하신다는 것을 발견했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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