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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1> 온전히 받은 죄 사함

정소연 | 목포
저는 구원받으신 부모님 아래 태어나 자랐습니다. 아버지께서 교회학교 교사로 계셔서 어려서부터 참 많은 교회 활동을 했습니다. 여러 집회에 참여했으며 많은 말씀을 접했습니다. 교회 활동은 항상 재미있었고 늘 기다렸습니다.
 그런데 제가 초등학생 때 구원이라는 문제에 부딪히게 되었습니다. 예수님의 피로 너의 죄가 없어졌다는 것을 믿으면 구원받은 것이라는 말을 지속적으로 접해 왔고, 주위 친구들이 하나둘씩 구원받았다고 말하는 것을 보면서 어렸던 저는 나도 그 사실을 알고 있으니 믿는 것으로 생각했습니다. 그래서 한 전도집회에 참석한 후 부모님께 구원받았다고 말씀드렸습니다. 부모님께서는 무척 기뻐하셨습니다.
 하지만 시간이 흐르며 다른 사람들의 간증을 들을 때마다 무언가 거리감이 느껴졌습니다. 정확하게 어떤 감정인지 알 수는 없었지만 불안했습니다. 저는 그 불안한 마음이 싫어서 무시하고 회피했습니다. 중학교, 고등학교에 진학하면서는 점차 학교 생활에 바빠졌고, 차츰 교회를 멀리하게 되었습니다. 교회 활동은 더 이상 제 생활의 중요한 부분이 되지 못했습니다. 지금 돌이켜 생각해 보면 제가 구원에 대한 확신이 없다는 사실을 부모님을 비롯한 주위 사람들에게 말할 자신이 없어서 더 피했던 것 같습니다.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오랜만에 전도집회에 참석했는데 설교를 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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