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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12> 주의 임하심과 세상 끝에는

복음서를 읽으면서 95회
마태복음 24:1-14
마가복음 13:6-8
누가복음 21:7-11
2003. 3. 29. 강연
예수께서 성전에서 나와서 가실 때에 제자들이 성전 건물들을 가리켜 보이려고 나아오니 대답하여 가라사대 너희가 이 모든 것을 보지 못하느냐 내가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돌 하나도 돌 위에 남지 않고 다 무너뜨리우리라 예수께서 감람산 위에 앉으셨을 때에 제자들이 종용히 와서 가로되 우리에게 이르소서 어느 때에 이런 일이 있겠사오며 또 주의 임하심과 세상 끝에는 무슨 징조가 있사오리이까 예수께서 대답하여 가라사대 너희가 사람의 미혹을 받지 않도록 주의하라 많은 사람이 내 이름으로 와서 이르되 나는 그리스도라 하여 많은 사람을 미혹케 하리라 난리와 난리 소문을 듣겠으나 너희는 삼가 두려워 말라 이런 일이 있어야 하되 끝은 아직 아니니라 민족이 민족을, 나라가 나라를 대적하여 일어나겠고 처처에 기근과 지진이 있으리니 이 모든 것이 재난의 시작이니라 그때에 사람들이 너희를 환난에 넘겨주겠으며 너희를 죽이리니 너희가 내 이름을 위하여 모든 민족에게 미움을 받으리라 그때에 많은 사람이 시험에 빠져 서로 잡아 주고 서로 미워하겠으며 거짓 선지자가 많이 일어나 많은 사람을 미혹하게 하겠으며 불법이 성하므로 많은 사람의 사랑이 식어지리라 그러나 끝까지 견디는 자는 구원을 얻으리라 이 천국 복음이 모든 민족에게 증거되기 위하여 온 세상에 전파되리니 그제야 끝이 오리라  마태복음 24:1-14
다 이 세대에게 돌아가리라 
 이 말씀은 예수께서 예루살렘에 대해 경고하신 말씀입니다. 그런데 제자들은 이 말씀을 이해하지 못했습니다. 예수께서 예루살렘을 보시는 안목과 제자들이 예루살렘을 보는 안목은 전혀 달랐습니다.
예수께서 성전에서 나와서 가실 때에 제자들이 성전 건물들을 가리켜 보이려고 나아오니 대답하여 가라사대 너희가 이 모든 것을 보지 못하느냐 내가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돌 하나도 돌 위에 남지 않고 다 무너뜨리우리라  마태복음 24:1-2
 제자들이 예수께 “성전 건물들을 가리켜 보이려고” 나아왔습니다. 예루살렘 성전에 대해 자랑스럽게 이야기하려 했던 것 같습니다. 그러나 예수께서는 그 성전이 돌 하나도 돌 위에 남지 않고 다 무너진다는 말씀을 하셨습니다. 그 당시 예루살렘 성전은 엄청난 돈을 들여서 잘 만든 건물이었습니다. 그런데 그 잘 만들어진 성전을 보며 예수께서 이렇게 말씀하신 것입니다.
 그 전에 어떤 일이 있었는지, 마태복음 23장 36절부터 보겠습니다.
내가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이것이 다 이 세대에게 돌아가리라 예루살렘아 예루살렘아 선지자들을 죽이고 네게 파송된 자들을 돌로 치는 자여 암탉이 그 새끼를 날개 아래 모음같이 내가 네 자녀를 모으려 한 일이 몇 번이냐 그러나 너희가 원치 아니하였도다  36-37절 
 예수께서는 예루살렘을 보시면서, 매가 날면 암탉이 병아리들을 모아 자기 품으로 끌어들이는 것처럼 예루살렘을 아꼈다고 말씀하셨습니다. 
 이때 예수께서는 유대 종교인들이 외식하는 것, 겉과 속이 다른 것에 대해 책망하셨습니다. 그리고 “이것이 다 이 세대에게 돌아가리라”고 하셨습니다. “이 세대”는 성경을 믿는다는 기독교인들이 흔히 말하듯이 인류 역사에 등장한 모든 사람들을 말하는 것이 아닙니다. 그 당시 예수님의 말씀을 들은 사람들을 말합니다. 그들이 그 값을 받는다, 피 값을 그들에게서 찾는다는 것입니다. 그 앞의 35절을 보겠습니다.
그러므로 의인 아벨의 피로부터 성전과 제단 사이에서 너희가 죽인 바라갸의 아들 사가랴의 피까지 땅 위에서 흘린 의로운 피가 다 너희에게 돌아가리라
 예수께서 이 말씀을 하신 때는 서기 30년경입니다. 이때 유대인들은 돌에 맞아 죽은 아벨부터 그 이후에 죽어 간 역대 선지자들의 피 값을 자기들이 당할 것이라는 예수님의 말을 들었습니다. 그리고 “이 세대에게 돌아가리라” 하신 말씀대로, 이후 40년 정도 지나 한 세대가 가기 전에 당시의 유대인들이 큰일을 당했습니다.
 예수께서 재판받으실 때, 빌라도는 아무리 살펴보아도 예수에게서 죄를 발견할 수 없었습니다. 그래서 예수를 놓아줄까 하여 “내가 너희 왕을 십자가에 못 박으랴”고 유대인들에게 물었습니다. 그러나 그때 유대인들은 ‘우리의 왕은 시저뿐입니다.’ 하고 소리를 질렀습니다. 요 19:15 참조 자기 원수 나라의 왕이 자신들의 왕이라고 떠들어 버린 것입니다. 구약성경에 “그 왕은 그 본족에게서 날 것이요” 렘 30:21 라는 말씀이 있고 그 형제 중에서 왕을 뽑으라고 되어 있는데 신 17:15 참조, 이때 유대인들은 시저라는 로마 제국의 황제가 자신들의 왕이라고 했습니다. 
 결국 빌라도는 물을 가져와서 손을 씻으며 “나는 무죄하니 너희가 당하라”고 했고, 그들은 “그 피를 우리와 우리 자손에게 돌릴지어다” 하고 대답했습니다. 마 27:24-25 참조 그렇게 예수를 처형해 버렸습니다. 예수께서 십자가를 지고 가시는 모습을 보고 많은 여인들이 울면서 따라갈 때, 예수께서는 “예루살렘의 딸들아 나를 위하여 울지 말고 너희와 너희 자녀를 위하여 울라” 눅 23:28 고 하셨습니다. 
 예수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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