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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12> 믿음으로 말미암아 구원을 얻었나니

2006 유럽지역 성경탐구모임
2006. 10. 31. 오후 강연
너희가 그 은혜를 인하여 믿음으로 말미암아 구원을 얻었나니 이것이 너희에게서 난 것이 아니요 하나님의 선물이라 행위에서 난 것이 아니니 이는 누구든지 자랑치 못하게 함이니라  에베소서 2:8-9
마음에 하나님 두기를 싫어하는 사람들 
 예레미야 2장 1절부터 보겠습니다. 
여호와의 말씀이 내게 임하니라 이르시되 가서 예루살렘 거민의 귀에 외쳐 말할지니라 여호와께서 이같이 말씀하시기를 네 소년 때의 우의와 네 결혼 때의 사랑 곧 씨 뿌리지 못하는 땅, 광야에서 어떻게 나를 좇았음을 내가 너를 위하여 기억하노라 그때에 이스라엘은 나 여호와의 성물 곧 나의 소산 중 처음 열매가 되었나니 그를 삼키는 자면 다 벌을 받아 재앙을 만났으리라 여호와의 말이니라 야곱 집과 이스라엘 집 모든 가족아 나 여호와의 말을 들으라 나 여호와가 이같이 말하노라 너희 열조가 내게서 무슨 불의함을 보았관대 나를 멀리하고 허탄한 것을 따라 헛되이 행하였느냐 그들이 우리를 애굽 땅에서 인도하여 내시고 광야 곧 사막과 구덩이 땅, 간조하고 사망의 음침한 땅, 사람이 다니지 아니하고 거주하지 아니하는 땅을 통과케 하시던 여호와께서 어디 계시냐 말하지 아니하였도다 내가 너희를 인도하여 기름진 땅에 들여 그 과실과 그 아름다운 것을 먹게 하였거늘 너희가 이리로 들어와서는 내 땅을 더럽히고 내 기업을 가증히 만들었으며 제사장들은 여호와께서 어디 계시냐 하지 아니하며 법 잡은 자들은 나를 알지 못하며 관리들도 나를 항거하며 선지자들은 바알의 이름으로 예언하고 무익한 것을 좇았느니라  1-8절
 지금까지 우리는 성경에 나타난 이스라엘 민족의 모습을 눈여겨보면 그들이 거쳐 간 역사를 통해 우리 개개인의 모습을 찾아 갈 수 있다는 것을 공부했습니다.
 “아브라함과 다윗의 자손 예수 그리스도의 세계라” 마 1:1 고 했는데, 다윗이 이스라엘 역사 가운데 출현할 때까지 어떤 일이 있었습니까? 하나님께서는 아브라함에게 언약을 주셨고 그로 인해 한 민족이 세상에 나타났습니다. 그 민족은 가나안 땅에 돌아와 사사 시대를 지나는 동안 하나님을 버리고 왕을 세워 달라고 부탁했습니다. 그들 앞에 잘생기고 키도 큰 사울이 섰지만, 이스라엘 민족은 그를 통해서 크게 실패를 보았습니다. 그 후 이새의 집안에서 태어난 다윗이라는 인물이 새롭게 일어났습니다. 이것은 지금으로부터 약 3천 년 전, 예수께서 세상에 오시기 천 년 전의 일입니다.
 이스라엘 역사 속에는 하나님께서 하신 예언이 있었습니다. 야곱이 열두 아들에 대해 예언하면서 유다를 향해 “홀이 유다를 떠나지 아니하며 치리자의 지팡이가 그 발 사이에서 떠나지 아니하시기를 실로가 오시기까지 미치리니 그에게 모든 백성이 복종하리로다”라고 했고, “유다는 사자 새끼로다 내 아들아 너는 움킨 것을 찢고 올라갔도다 그의 엎드리고 웅크림이 수사자 같고 암사자 같으니 누가 그를 범할 수 있으랴” 하고 그를 사자에 비유했습니다. 창 49:9-10 참조 
 그런데 요한계시록을 보면 “유대 지파의 사자 다윗의 뿌리가 이기었으니” 5:5 라고 예수가 꼭 그와 같은 모습으로 기록되어 있습니다. 야곱의 이 예언이 성취될 것을 하나님께서 창세기 49장의 말씀으로 발표하신 것입니다. 그 왕 중 왕으로 오실 예수의 그림자로서 다윗이 사울 대신 이스라엘 왕으로 올라섰습니다. 
다윗은 유다 족보에서 원래 예언된 왕입니다. “아브라함과 다윗의 자손 예수 그리스도의 세계라” 하는 말씀 중에는 하나님께서 우리 인류를 구원하기 위해 역사적으로 예언하신 말씀을 아브라함을 통해 발표하시고, 그것을 성취하시고, 이제는 왕 중 왕으로 오실 예수 그리스도를 다윗을 통해 바라보는 순서가 있는 것입니다.
 앞서 읽은 예레미야서의 내용은 이스라엘의 왕권을 가진 인물들의 행위와 아주 깊은 관계가 있습니다. 그리고 선지자들과 제사장들의 패역에 대해서 정확하게 지적했습니다. 
 예레미야서는 기원전 약 7세기에서 6세기로 넘어갈 무렵에 기록된 성경입니다. 에스겔과 예레미야는 거의 동시대 사람입니다만, 예레미야서가 에스겔서보다 몇 년 더 일찍 기록되었습니다. 예레미야서에는 예레미야 선지자가 이스라엘에 있을 때부터 바벨론으로 잡혀가는 일까지 나타나는데, 에스겔서는 바벨론에서 기록되었습니다.*
 이스라엘 민족은 왜 바벨론으로 잡혀갔습니까? 신명기 28장을 보면 하나님께서는 그들이 하나님의 명령을 순종할 때 세계 모든 민족 위에 뛰어나게 되고 또 하나님께서 명하신 모든 복을 받는다고 하셨습니다. 1-2절 참조 그러나 하나님의 명령을 어기고 그 말씀을 무시할 때는 “이 모든 저주가 네게 임하고 네게 미칠 것이니” 15절 라는 말씀처럼 당하게 된다고 하셨습니다.
 다윗왕 다음에 솔로몬왕이 뒤를 이었고, 그다음 르호보암왕 때에 그 나라가 둘로 갈라졌습니다. 북쪽 이스라엘 왕국과 남쪽 유다 왕국으로 나누어져 역사가 흘러갔습니다. 4백 년 가까이 역사가 흘러가는 동안 그 나라들 속에서 일어나는 많은 사건들이 열왕기서, 역대서에 자세하게 나타나 있습니다. 왕들은 아세라 목상을 세우고 우상을 세웠습니다. 왕을 바라보며 살던 이스라엘 민족도 함께 미혹되어 타락하는 모습이 열왕기상, 하에 계속 나타납니다. 그때마다 하나님께서는 그들을 질책하셨고 벌을 내리기도 하셨습니다.
 그중에 므낫세라는 왕이 있었습니다. 예레미야 선지자가 일어나기 바로 얼마 전 사람입니다. 그는 남쪽 유다 왕국의 왕이었는데, 매우 악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므낫세의 죄악을 인하여 유다를 열방 중으로 흩어 버릴 것이다, 네 나라를 집어삼킬 자가 있을 것이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왕하 21:11-16 참조 
 그때 북쪽 이스라엘 왕국은 이미 멸망해 있었습니다. 왜입니까? 성경에는 이스라엘 민족이 반드시 행해야 하는 제사법에 대한 내용이 출애굽기부터 자세하게 나타나 있습니다. 이 제사법에는 레위 자손들이 그 민족의 죄로 인해 하나님께 제사를 지내는 데 지켜야 할 율례가 정해져 있었습니다. 그런데 솔로몬 이후에 나라가 남과 북으로 나누어진 뒤, 성전이 예루살렘에 있었기 때문에 북쪽 이스라엘 왕들은 자기들이 따로 규율을 정해 제사를 지냈습니다. 그러한 엄청나게 큰 죄가 하나님 앞에 있었기 때문에 왕상 12:25-33 참조 북쪽 이스라엘 왕국은 바벨론이 유다 왕국을 침략하기 150년 전인 기원전 720년경에 앗수르의 침략으로 이미 멸망해 버렸습니다.
 그로부터 150년 뒤, 약 2세기가 지났을 때 예레미야 선지자의 시대가 되었습니다. 이 예언서의 기록에서 발견할 수 있는 것은, 바벨론 제국이 유다를 침략해서 완전히 멸망시킨다는 내용입니다. 자기 조상 아브라함이 떠나왔던 갈대아 우르가 속해 있는 시날 땅, 지금의 이라크라는 나라에 아브라함이 태어나기도 전 언젠가 사람들이 모여서 바벨이라고 하는 엄청난 규모의 도시를 건설한 적이 있었습니다. 훗날 그 시날 땅에 세워진 바벨론 제국이 이스라엘을 침략하고 멸망시키는 내용이 예레미야서, 에스겔서, 다니엘서에 계속 나타납니다. 이 내용은 성경 외에도 정확한 기록이 남아 있는 역사적인 사실입니다.
 이러한 시대 상황 속에서 예레미야는 하나님의 선지자로서 하나님의 말씀을 기록하고 이스라엘 민족에게 경고했습니다. 예레미야 2장 4절부터 다시 보겠습니다.
야곱 집과 이스라엘 집 모든 가족아 나 여호와의 말을 들으라
 “야곱 집과 이스라엘 집”이라고, 이미 멸망해 버린 이스라엘의 이름을 불렀습니다. 이 구절 뒤에 이어지는 내용에서도 ‘유다’와 ‘이스라엘’이라고, 반으로 나뉘어 멸망해 가는 그 나라들의 이름을 불렀습니다. 또 ‘에브라임아’ 하고도 부르는데, 이스라엘 민족을 부르는 것입니다. 르우벤이 장자의 명분을 잃고 요셉에게서 태어난 둘째 아들인 에브라임이 첫 번째 지파가 되어 올라갔기 때문에 이스라엘을 지칭하여 ‘에브라임’이라 하기도 했습니다.
나 여호와가 이같이 말하노라 너희 열조가 내게서 무슨 불의함을 보았관대 나를 멀리하고 허탄한 것을 따라 헛되이 행하였느냐  예레미야 2:5
 도대체 내가 너희에게 잘못한 것이 무엇이기에 너희가 그렇게 행동하느냐고 물으셨습니다. 
그런데 이 말씀이 과연 하나님께서 이스라엘 민족에게만 하시는 말씀이겠습니까? 이 말씀은 지금 앞에 성경을 펼쳐 놓고 보고 있는 우리 모두를 향한 질문이기도 합니다. ‘내가 무슨 잘못을 했기에 너는 나를 멀리하느냐?’ 물으시는 하나님의 질문에 우리는 대답할 수 있어야 합니다. 하나님께서 나에게 무슨 잘못을 하셨기에 내가 지금까지 이렇게 살고 있는지, 스스로 대답해 보시기 바랍니다.
내가 너희를 인도하여 기름진 땅에 들여 그 과실과 그 아름다운 것을 먹게 하였거늘 너희가 이리로 들어와서는 내 땅을 더럽히고 내 기업을 가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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