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렇다면 이 내용에 나오는 천국 문과 요한복음에서 예수께서 말씀하신 양의 문에는 상당한 차이가 있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여기에는 분명히 선이 그어져 있습니다. 유대인들은 자신들의 긴 역사 속에 하나님이 계획하신 나라, 천국에 대한 소망을 갖고 있었고, 그리스도께서 오셔서 왕으로서 자기들을 통치하고 이끌어 주실 것을 믿었습니다. 누구인지는 모르지만 그리스도가 오실 것이라는 희망을 갖고 있었기 때문에 세례 요한에게 가서 네가 누구냐며 그리스도인지를 물었고 요 1:19-22 참조, 예수께 가서도 “당신이 언제까지나 우리 마음을 의혹케 하려나이까 그리스도여든 밝히 말하시오” 요 10:24 하고 물었습니다. 그들은 의문을 가지고 예수에게, 또 세례 요한에게 자꾸 옮겨 다니면서 물었습니다. 그래서 예수께서는 “너희 지도자는 하나이니 곧 그리스도니라” 마 23:10 고 말씀하셨습니다.
예수께서 계시던 당시에는 주변 민족들도 그리스도에 대해서 많이 알고 있었습니다. 대단한 인물로 추앙받는 사람을 그리스도로 생각한 예도 있었습니다. 그러나 예수가 그리스도라고 하는 사람은 누구든지 유대교에서 축출당했습니다. 그것은 오늘날 우리가 이 교회에 다니다가 마음에 들지 않으면 저 교회로 가는 식의 가벼운 이동이 아닙니다. 유대교에 이름이 얹혀 있는 이들에게 유대교에서 축출된다는 것은 죽기보다 견디기 힘든 일이었습니다.
당시 유대인들은 유대교 교인이라는 것에 대한 자부심이 대단했습니다. 그렇기에 예수를 그리스도라고 인정하기는 쉬운 일이 아니었습니다. 지금까지 2천 년이라는 세월이 흘러오는 동안 기독교인들이 ‘예수 그리스도’라는 말을 많이 써서 지금 시대 사람들은 으레 예수는 그리스도이고 그리스도는 예수라고 알고 있지만, 예수께서 직접 말씀을 전하시던 이 시대에는 누구든지 예수를 그리스도라 하면 두 번 다시 유대교인으로 인정받지 못하고 축출당했습니다. 그것은 그들에게 천국에서 제외되는 것과 같았습니다.
예수께서 떠나신 이후에 제자들은 성전에 있든지 집에 있든지 날마다 예수는 그리스도라 가르치기와 전도하기를 힘썼습니다. 행 5:42 참조
그 전까지 사람들은 예수든 세례 요한이든 누가 그리스도인지 확답만 얻으면 된다는 희망을 품고 있었지만, 그리스도가 누구인지는 풀리지 않는 커다란 숙제였습니다.
어느 날 예수께서는 제자들을 모아 놓고 “사람들이 나를 누구라 하느냐.” 하고 물으셨습니다. 사람들이 예수를 대단한 인물로 인정하고 있다고 제자들이 대답하자 예수께서는 “너희는 나를 누구라 하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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