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브라함과 다윗의 자손 예수 그리스도의 세계라”는 말씀에 등장하는 인물들은 지금으로부터 4천 년 전, 3천 년 전, 2천 년 전에, 천 년씩 건너뛰면서 역사에 등장했던 사람들입니다. 예수를 설명하면서 하나님께서 왜 이 두 사람을 말씀하셨는지, 이 말씀 한 구절을 가지고도 생각할 것이 무척 많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우리에게 단 한 문장을 말씀하셨지만 우리 인생들이 그 뜻을 알기 위해서는 성경을 들추어 보고 깨달아야 할 말씀들이 참 많은 것입니다.
성경을 읽다 보면 하나님께서 같은 말씀을 두 번 하시는 것을 여러 번 볼 수 있습니다. 한 번 말씀하시고 한 번 더 말씀하셨습니다. 아브라함에게 주신 약속도 그렇습니다. 또 요한복음을 보면 간음하다 잡힌 여자가 예수님 앞에 왔을 때 예수께서는 몸을 굽혀서 땅에 무언가를 쓰셨습니다. 그리고 유대인들에게 “너희 중에 죄 없는 자가 먼저 돌로 치라” 하시고는 다시 몸을 굽혀 땅에 쓰셨습니다. 8:1-9 참조 이때 예수께서 하신 행동도 참 이상합니다. 왜 그렇게 두 번의 행동을 하셨습니까?
우리는 갈라디아서 4장에서 두 언약을 볼 수 있습니다. 첫 언약은 하나님의 감동으로 오랜 세월 이 성경을 받아 기록한 유대인들에게 주어진 약속, 곧 율법입니다. 그리고 두 번째 언약은 첫 번째 언약인 율법의 요구 그 이상을 완전히 뛰어넘는 것으로,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보내 주신 예수 그리스도를 통해서 이루어진 언약입니다. 앞서 우리는 하나님께서 그것이 원래 하나님의 마음속에 있었다는 사실을 아브라함에게 말씀하시고, 그 믿은 것을 이루어 주시기 위해 다시 한번 말씀하시는 장면을 살펴보았습니다.
그런데 “아브라함과 다윗의 자손 예수 그리스도의 세계라” 하는 말씀에도 두 사람이 등장합니다. 먼저 아브라함에 대해 이야기하면, 하나님께서 그리스도를 통해 우리 인류에게 선물을 주시려는 계획을 아브라함이라는 한 사람의 생애를 두고 우리에게 말씀해 주셨습니다. 어떻게 보면 성경 전체에 나타나는 하나님의 마음을 아브라함 한 사람의 생애 속에 담아 그대로 보여 주신 것입니다.
우리는 아브라함이 하나님 앞에 이삭을 바치는 장면 속에서 하나님께서 우리를 위해 이 세상에 아들을 보내시는 마음, 세상 죄를 정리하기 위해서 아들의 몸을 내어 주시는 마음이 어떠한지를 알 수 있습니다. 그리고 예수께서 세상에 오셔서 그 일을 직접 당하셨습니다.
두 손과 두 발에 쇠못을 박고
머리에 가시 면류관을 쓰셨네
세계상 모든 죄인 심판당할 죄
구원해 주시려고 돌아가셨네
합동찬송가 90장 천지가 진동하며 햇빛 흐리고
아들 이삭을 제물로 바치기 위해서 손에 불과 칼을 들고 아들과 산으로 올라갔던 아브라함을 통해 우리는 아버지 하나님의 마음을 생각해 볼 수 있습니다. 그리고 이 일은 예수라고 하는 아들 하나님이 인간으로 오셔서 그 육체로 지내신 제사로 우리에게 그대로 나타나 보이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그렇게 죽어 간 예수는 과연 누구였습니까? 우리는 그 대답을 다윗에게서 찾을 수 있습니다.
다윗은 아브라함으로부터 약 천 년 후에 세상에 태어난 인물입니다. 그는 어떤 사람입니까? 마태복음 1장의 족보를 보면 “다윗왕을 낳으니라” 6절 고 되어 있는데, 왕이라고 나타난 사람은 다윗 한 사람밖에 없습니다. 다윗만 “다윗왕”이라고 기록되었습니다.
예수께서 십자가에서 돌아가시고 부활하신 뒤에 두 제자를 만나신 일이 있었습니다.
그날에 저희 중 둘이 예루살렘에서 이십오 리 되는 엠마오라 하는 촌으로 가면서 이 모든 된 일을 서로 이야기하더라 저희가 서로 이야기하며 문의할 때에 예수께서 가까이 이르러 저희와 동행하시나 저희의 눈이 가리워져서 그인 줄 알아보지 못하거늘 누가복음 24:13-16
군병들에게 얻어맞아 그 얼굴이 만신창이가 되고 온몸이 피투성이가 되었던 예수께서 영광의 몸으로 살아나시니 제자들이 알아보지 못했던 것 같습니다.
예수께서 이르시되 너희가 길 가면서 서로 주고받고 하는 이야기가 무엇이냐 하시니 두 사람이 슬픈 빛을 띠고 머물러 서더라 그 한 사람인 글로바라 하는 자가 대답하여 가로되 당신이 예루살렘에 우거하면서 근일 거기서 된 일을 홀로 알지 못하느뇨 가라사대 무슨 일이뇨 가로되 나사렛 예수의 일이니 그는 하나님과 모든 백성 앞에서 말과 일에 능하신 선지자여늘 우리 대제사장들과 관원들이 사형 판결에 넘겨주어 십자가에 못 박았느니라 우리는 이 사람이 이스라엘을 구속할 자라고 바랐노라 이뿐 아니라 이 일이 된 지가 사흘째요 또한 우리 중에 어떤 여자들이 우리로 놀라게 하였으니 이는 저희가 새벽에 무덤에 갔다가 그의 시체는 보지 못하고 와서 그가 살으셨다 하는 천사들의 나타남을 보았다 함이라 또 우리와 함께한 자 중에 두어 사람이 무덤에 가 과연 여자들의 말한 바와 같음을 보았으나 예수는 보지 못하였느니라 하거늘 가라사대 미련하고 선지자들의 말한 모든 것을 마음에 더디 믿는 자들이여 그리스도가 이런 고난을 받고 자기의 영광에 들어가야 할 것이 아니냐 하시고 이에 모세와 및 모든 선지자의 글로 시작하여 모든 성경에 쓴바 자기에 관한 것을 자세히 설명하시니라 누가복음 24:17-27
예수께서 고난을 받으신 것은 그것으로 끝이 아닙니다. 성경 전체를 통해서 우리에게 발표되는 내용은, 예수가 먼저 고난을 받은 후에야 비로소 영광에 들어간다는 것입니다. “예수는 우리 범죄함을 위하여 내어 줌이 되고 또한 우리를 의롭다 하심을 위하여 살아나셨느니라” 롬 4:25 는 말씀과 같이 순서가 있습니다. 예수께서 내 죄 때문에 십자가에서 죽으시고, 나에게 영생을 안겨주기 위해서 다시 살아나셨다는 것을 성경은 발표하고 있습니다. 두 번입니다.
그와 마찬가지로 하나님께서는 다윗을 통해서 우리에게 왕으로 오시는 예수를 보여 주셨습니다. “아브라함과 다윗의 자손 예수 그리스도의 세계라” 한 이 짧은 한 구절 속에 먼저는 고난 받으신 예수님, 그다음에는 왕 중 왕으로 영광 중에 다시 오시는 예수님이라는 순서가 들어 있는 것입니다.
그리고 아브라함부터 시작해서 다윗까지 이어지는 그 족보의 여정 속에는 훗날 이 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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