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멕시코시티에 살고 있고 2005년 9월 15일에 히브리서 10장 17-18절 말씀을 통해 구원받았습니다. 2009년에 지금의 남편을 알게 되었고, 그도 이듬해 6월 22일에 누가복음 15장의 탕자의 비유를 통해 구원받았습니다. 저희는 2011년 12월에 결혼해 2013년 6월부터 멕시코시티 모임 장소에서 살고 있습니다. 저희 부모님은 그로부터 2년 전에 이미 멕시코시티 모임 장소에서 살고 계셨습니다.
그 후 저는 매주 수요일, 토요일, 일요일에 멕시코시티 교제 모임과 매년 라틴아메리카 성경탐구모임에 참석해 왔습니다. 하지만 직장 문제와 경제적인 문제 등으로 해외에서 진행되는 성경탐구모임에는 참석하지 못했습니다. 저희 부부는 경제적으로 조금 더 여유가 생겼을 때 다른 나라에 가 볼 수 있을 것이라 생각했고, 또 멕시코 나라 자체도 굉장히 넓기에 멕시코 안에서 복음 전할 곳이 여전히 많다고 생각했습니다.
라틴아메리카 성경탐구모임에는 매년 참석했어도 사실 설교와 성경적 담화 내용을 온전히 집중해서 들을 기회는 많지 않았습니다. 모임 기간 동안 원활한 행사 진행을 위해 많은 일들이 주어졌고, 그 일들을 해내기 위해서는 온종일 바쁘게 움직여야 했기 때문입니다. 그러다 보니 몸이 힘들어 말씀을 들으려 해도 집중해서 들을 수가 없었습니다.
매년 한국에서 진행되는 성경탐구모임 때의 말씀은 모임 장소에서 일주일 동안 형제자매들과 함께 재방송되는 것을 들었습니다. 하지만 그때도 저는 말씀에 온전히 집중할 수가 없었습니다. 직장 문제도 있었지만, 말씀을 들으러 오는 형제자매들을 맞이하기 위해 모임 장소를 정리하고 모임에 필요한 여러 일들을 해야 했기 때문입니다.
지금은 코로나바이러스로 인해 약 6개월 동안 모임을 가지지 못하고 있습니다. 저희 부부는 마지막 모임 이후로 교제에서 전해지는 소식들에 관심이 많습니다. 남편은 개인 사업을 하고 있는데 팬데믹 사태로 수입이 크게 줄었습니다. 저는 옷을 만드는 공장에서 일을 하는데 월급이 50% 삭감되었습니다. 많은 직원들이 해고되었고, 바이러스 감염을 걱정하는 직원들은 무급 휴직을 택하기도 했습니다. 팬데믹으로 인해 옷 소비가 크게 줄어들었기 때문에 회사는 업종을 바꾸어서 지금은 의료진을 위한 의료용 마스크나 얼굴 가리개, 방호복을 생산하고 있습니
이전기사 :<2020.10> 참으로 놀랍고 특별했던 성경탐구모임
다음기사 :<2020.10> 다 함께 자라게 하시는 하나님께 감사하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