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렇지만 교회는 꾸준히 다녔는데, 제가 중·고등학생이던 시절, 서울 교회 한쪽에는 앞을 못 보시는 유 형제님이 늘 앉아계셨던 기억이 납니다. 저는 일요일 설교 말씀이 끝나면 유 형제님이 계시는 곳으로 가서 그분이 다른 분들과 나누시는 성경 이야기를 듣고 집으로 돌아가고는 했습니다. 그때 ‘앞을 못 보시는 분이 어떻게 저렇게 성경에 대해 잘 아실까? 나는 눈을 뜨고 있어도 못 보는 것이 너무나도 많은데….’ 하는 생각을 많이 했었고, 구원의 확신이 없어 몹시 힘들어하며 학창 시절을 보냈습니다.
그러다 대학교에 입학하고 2년이 흘렀을 때, 마음에서 구원 문제가 해결되지 않으면 숨도 못 쉴 것 같은 상황으로 내몰리게 되면서 결국 휴학을 하고 다시 말씀을 찾기 시작했습니다. 그리고 그해 여름 수양회에 참석하여 “이는 하나님께서 그리스도 안에 계시사 세상을 자기와 화목하게 하시며 저희의 죄를 저희에게 돌리지 아니하시고 화목하게 하는 말씀을 우리에게 부탁하셨느니라”는 고린도후서 5장 19절 말씀을 통해, 그렇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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