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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10> 성경적 담화 - 출애굽기 개관 Ⅱ

출애굽기에 나타난 인류 역사
출애굽기, 레위기, 민수기, 신명기에 나타난 출애굽 여정
 출애굽기는 모세의 탄생부터 이스라엘 민족이 성막을 세우는 때까지의 기록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유월절이 있던 달을 새로운 역사를 시작하시는 첫 달로 삼게 하셨는데, 이것은 이스라엘에게는 이스라엘 역사를 본격적으로 시작하는 큰 문을 여신 것이지만 우리와 같은 이방인에게는 복음의 문을 여신 것이었습니다.
이달 십사 일까지 간직하였다가 해 질 때에 이스라엘 회중이 그 양을 잡고  출애굽기 12:6
1월 14일 유월절 날, 이스라엘 민족은 양을 잡고 문 인방과 설주에 그 피를 바름으로써 그 민족의 장자들이 살 수 있었습니다.
이스라엘 민족의 출애굽 여정
생명과 관계되는 날인 것입니다. 그리고 그날 밤 그 민족은 애굽에서 나와 시내 광야를 향해 나아갔습니다.
이스라엘 자손이 애굽 땅에서 나올 때부터 제삼월 곧 그때에 그들이 시내 광야에 이르니라 그들이 르비딤을 떠나 시내 광야에 이르러 그 광야에 장막을 치되 산 앞에 장막을 치니라  출애굽기 19:1-2
 애굽에서 나온 지 두 달 정도 되었을 때 이스라엘 민족은 시내 광야에 있는 시내산 가까이에 가서 장막을 쳤습니다. 그리고 모세는 시내산에서 하나님께 율법과 율례를 받았습니다.
 출애굽기 25장부터는 성막에 대한 기록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지시하는 식양대로 성막을 지을 것을 말씀하셨는데, “나를 위하여” 25:8 지으라고 하셨습니다. 성막은 이스라엘 민족이 절기를 지켜 제사를 드리고 죄를 용서받는 곳입니다. 또한 하나님이 이 땅에 이름을 두신 유일한 곳이었습니다. 이 성막은 하늘에 있는 참성전의 모형이자 그림자였습니다. 히 8:5 참조
 이스라엘 민족은 하나님의 말씀에 따라 “제이 년 정월 곧 그달 초일일” 40:17 에, 즉 애굽에서 나온 지 2년이 되었을 때에 성막을 세웠습니다. 성막에는 하나님의 영광이 충만해 있었고, 성막의 위를 구름이 덮고 있었습니다. 그리고 구름이 성막 위에서 떠오를 때 이스라엘 백성은 그 구름을 따라 나아갔습니다.
 레위기는 성막에서 이루어지는 제사 방법을 설명하시는 하나님의 말씀을 기록한 책입니다. 레위기서는 하나님께서 모세를 회막에서 부르셨다는 기록으로 시작되는데 회막, 즉 성전이 지어진 후 곧 “제이 년 정월 곧 그달 초일일” 이후에 레위기가 기록되었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그리고 레위기 마지막 장에는 “이상은 여호와께서 시내산에서 이스라엘 자손을 위하여 모세에게 명하신 계명이니라” 27:34 고 기록되어 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이스라엘 민족이 시내 광야에 머무는 동안 제사법과 속죄일에 대해 말씀해 주셨습니다.
 레위기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하나님께 드리는 제사에 대한 내용입니다. 특히 레위기서 16장에는 이스라엘 모든 백성의 죄와 대제사장의 죄를 하루에 용서받는 7월 10일 속죄일에 대해 기록되어 있습니다. 그날, 대제사장 아론은 염소와 송아지의 피를 가지고 지성소에 들어가 그 피를 속죄소에 뿌렸습니다. 이 속죄일은 이스라엘 역사 속에서 해마다 반복되었는데, 짐승의 피는 영원한 속죄를 할 수 없는 것이었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이 땅에 오신 예수께서는 십자가에서 돌아가심으로 영원한 속죄를 이루셨습니다.
육체의 생명은 피에 있음이라 내가 이 피를 너희에게 주어 단에 뿌려 너희의 생명을 위하여 속하게 하였나니 생명이 피에 있으므로 피가 죄를 속하느니라  레위기 17:11
 이스라엘 백성이 다 용서를 받게 되는 속죄일에 대한 내용 뒤에 이 말씀이 주어졌습니다. 생명이 피에 있다는 것, 그리고 피가 없이는 죄를 사할 수 없다는 내용이 레위기의 핵심이라는 것을 염두에 두어야 합니다.
 민수기는 “이스라엘 자손이 애굽 땅에서 나온 후 제이 년 이월 일 일에” 1:1 여호와께서 시내 광야 회막에서 모세에게 하신 말씀으로 시작됩니다. 성막이 지어진 지 한 달이 지난 시점입니다. 그리고 이스라엘 민족은 그로부터 20일 뒤에 시내 광야를 떠났습니다. “제이 년 이월 이십 일에 구름이 증거막에서 떠오르매 이스라엘 자손이 시내 광야에서 출발하여 자기 길을 행하더니 바란 광야에 구름이 머무니라” 민 10:11-12 고 했습니다.
 민수기에는 이스라엘 자손의 숫자를 계수하는 내용이 기록되어 있습니다. 이스라엘 민족의 숫자는 두 번 계수되었습니다. 먼저는 시내산을 떠나기 전에, 전쟁을 하기 위해 “이스라엘 중 이십 세 이상으로 싸움에 나갈 만한 모든 자” 민 1:3 의 숫자를 세었습니다. 그 숫자가 레위 지파를 제외하고 60만 3550명이었습니다.
 그 후 이스라엘 민족은 가데스 바네아에 이르러 가나안 땅을 탐지하기 위해 각 지파 중에서 한 사람씩을 뽑아 정탐으로 보냈습니다. 그런데 가나안 땅을 다녀온 후 여호수아와 갈렙을 제외한 열 사람은 그 땅의 거민이 강하고 성읍이 견고하여 그 백성을 칠 수 없다는 이야기를 했습니다. 그것은 인간의 생각이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불순종의 대가로 그들이 가나안 땅을 탐지한 날수인 40일의 하루를 일 년으로 환산하여 40년간 광야를 헤맬 것을 말씀하셨습니다. 민 14:33-34 참조
 두 번째 인구 조사는 민수기 26장에 기록되었습니다. 그때 이스라엘 민족은 하나님께서 약속하신 가나안 땅을 목전에 두고 모압 평지에 다다랐는데, 그곳에서 각 지파별로 땅을 어떻게 배분할 것인가를 위해 계수를 했습니다. 그 명수대로 땅을 주어 기업을 삼게 하기 위함이었습니다.
 그 후 모세는 모압 평지에 도착한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다시 한 번 율법에 대해 설명해 주었습니다. 그 내용이 신명기입니다. 그 율법과 규례와 명령은 이스라엘 민족이 요단강을 건너 가나안 땅에 들어가 지켜야 할 것들이었습니다. 모압 평지에서 두 번째 인구 조사를 할 때, 먼저 계수되었던 이십 세 이상의 사람들은 여호수아와 갈렙을 제외하고 전부 죽었습니다. 두 번째 인구 조사는 그 자손들에 대한 인구 조사였고, 그들이 요단강을 건너 가나안으로 들어갔습니다.
제사십 년 십일월 그달 초일일에 모세가 이스라엘 자손에게 여호와께서 그들을 위하여 자기에게 주신 명령을 다 고하였으니 … 모세가 요단 저편 모압 땅에서 이 율법 설명하기를 시작하였더라 신명기 1:3, 5
 신명기에 기록된 율법과 규례와 명령은 새로운 땅, 하나님께서 주시는 그 약속의 땅에 들어가서 행해야 할 것들이었습니다. 이 내용은 요한계시록의 내용과 같이 볼 때 하나님의 마음을 더욱 알 수 있습니다. 신명기에는 ‘마음을 다하고 성품을 다하여 하나님을 사랑하라’는 말씀이 여러 번 나오고, 육체의 할례가 아니라 마음의 할례를 받으라는 말씀도 있습니다. 10:16, 30:6 참조 이것은 천년왕국, 참 복지에 들어가기에 앞서 구원자 하나님의 입장에서 해주신 말씀이라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이스라엘이 안전히 거하며 야곱의 샘은 곡식과 새 포도주의 땅에 홀로 있나니 곧 그의 하늘이 이슬을 내리는 곳에로다 이스라엘이여 너는 행복자로다 여호와의 구원을 너 같이 얻은 백성이 누구뇨 그는 너를 돕는 방패시요 너의 영광의 칼이시로다 네 대적이 네게 복종하리니 네가 그들의 높은 곳을 밟으리로다 신명기 33:28-29
 이스라엘 역사의 시작부터, 세초부터 세말까지를 보시는 하나님께서 신 11:12 참조 하신 말씀입니다. 하나님께서 그 백성을 인도해 들이시려는 가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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