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8월 13일 목요일부터 18일 화요일까지, 제52회 국내외 성경탐구모임이 열렸다. 이번 성경탐구모임은 1969년에 제1회 여름 수양회가 개최된 이래 처음으로 온라인으로 진행되었다.
작년 연말에 시작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가 전 세계로 빠르게 퍼져 나갔고, 감염자의 숫자는 가파르게 증가했다. 한국에서도 올해 1월 초에 첫 확진자가 발생한 이후 감염자가 끊이지 않고 있다. 이로 인해 한자리에 많은 사람이 모이기 어려운 상황이다 보니 온라인으로 성경탐구모임을 진행하자는 의논이 있었다. 코로나바이러스가 한국에 본격적으로 확산되기 전인 2월 22일부터 계속해서 온라인으로 집회와 교제 모임을 진행해 왔던 터라 많은 사람들이 온라인 집회 방식에 차근차근 적응해 올 수 있었다.
성경탐구모임 기간은 더 많은 사람들이 함께할 수 있도록 학생들의 방학 날짜를 고려했고, 주 중반에 시작해 주말과 대체휴일을 포함했다. 온라인 집회의 가장 큰 장점은 사람들이 장소에 구애받지 않고 어디서든 말씀을 들을 수 있다는 것이다. 또 모여서 성경탐구모임을 할 때는 각자 맡은 일을 바삐 하다 보면 말씀을 듣지 못하는 경우도 있었는데, 이번에는 누구나 말씀에만 집중할 수 있었다.
비록 여러 지역, 여러 나라에서 온 형제자매들과 직접 얼굴을 마주하고 교제를 나눌 수는 없었지만, 각자의 자리에서 마음으로 함께했던 한 주간의 시간을 돌아본다.
더욱 풍성하게 함께하고 - 사전 등록
이번 성경탐구모임에는 한국에서만 8,400명 가까운 사람들이 등록을 했다. 이는 작년보다 천 명 이상 늘어난 것으로, 특히 아버님, 어머님회 등록 인원이 대폭 늘었다. 그간 숙소가 부족해서 70세로 설정되어 있었던 아버님회, 어머님회 나이 기준을 65세로 낮추었고, 각 지역 교회에서 어르신들 한 분 한 분에게 연락을 취해 등록을 도와 드리면서 등록 인원이 눈에 띄게 증가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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