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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9> 병든 한 사람을 구원받게 하기까지

- 필리핀 방아 지역 청년들의 전도기
크리스틴 안 페보리토 | 필리핀
 어느 불쌍하고 병든 한 사람의 생명을 위한 싸움에 대한 승리의 소식을 전하는 저희의 마음은 표현할 수 없는 큰 기쁨과 감사함으로 가득 차 있습니다. 인간을 구원코자 하시는 하나님의 일이 진행되는 데에는 참으로 고통이 있었습니다. 구원의 순간이 있기까지 모든 방법이 동원되었는데, 그것은 마치 요한복음 16장 21절의 “여자가 해산을 하게 되면 그때가 이르렀으므로 근심하나 아이를 낳으면 세상에 사람 난 기쁨을 인하여 그 고통을 다시 기억지 아니하느니라” 하신 말씀과 같이, 잉태한 여인의 해산의 수고와도 같다는 생각을 합니다.
 산속 오두막에서 진행되었던 이 특별한 집회를 통해 병든 한 사람이 주님을 향해 감사와 영광을 돌리게 되었고, 그동안 집회를 도왔던 형제자매들도 그분이 참된 구원을 깨닫는 과정을 보며 큰 짐을 내려놓게 되었습니다. 그동안의 이야기를 전해 보겠습니다. 
 64세 이스타니스라오 모보라는 분은 줄리니 형제와 프랜츠 형제의 먼 친척입니다. 이분은 방아 농장에서 멀리 떨어진 산속에서 오로지 먼 친척들과 이웃들의 도움으로 살고 있었습니다. 아내와는 젊어서 사별하고, 두 명의 자녀는 헤어져 멀리 떠나 있는데 병으로 인해 경제 활동을 할 수 없는 상태였습니다. 모보 씨는 방아 모임 초기에 교제에 함께했었고 농장이 생길 때도 도움을 주었습니다. 그러나 구원받지는 못했고, 그 후 교제에 함께하지 않았습니다. 그런데 지난 5월경부터 심각한 위궤양으로 출혈과 빈혈 증상을 겪기 시작했다는 이야기를 전해 들었습니다.  
 6월 19일, 방아 지역의 청년들은 모보 씨를 돌보며 그분에게 말씀을 들려주자는 의논을 하게 되었습니다. 저희는 이분이 앞으로 얼마나 살지 알 수 없기에 그 삶의 시간이 다하기 전에 구원받을 수 있도록 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20일에는 알존 형제가 모보 씨와 상담을 했고, 21일부터 23일까지 ‘성경은 사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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