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령은 눈에 보이지도 않고 귀에 들리지도 않고 뜨겁지도 않습니다. 그런데 예수께서는 “내가 너희에게 이른 말이 영이요 생명이라” 요 6:63 고 하셨습니다. “태초에 말씀이 계시니라 이 말씀이 하나님과 함께 계셨으니 이 말씀은 곧 하나님이시니라” 요 1:1 는 말씀도 있습니다. 세상의 많은 기독교인들은 어떻게 해서든지 성령을 받아 보려고 애를 쓰지만, 사도 바울은 “너희가 성령을 받은 것은 율법의 행위로냐 듣고 믿음으로냐”라고 지적했습니다. ‘너희가 율법을 보고 읽고 지켜서 과연 성령을 받았느냐. 말씀을 듣고 믿음으로 너희가 성령을 받은 것이 아니냐.’는 질문입니다. 율법은 쉽게 말하자면 창세기, 출애굽기, 레위기, 민수기, 신명기의 모세오경입니다. 창세기는 역사적인 의미로 포함되어 있고 출애굽기부터 그 내용이 나타납니다.
예수께서는 “진실로 진실로 네게 이르노니 사람이 거듭나지 아니하면 하나님 나라를 볼 수 없느니라 … 진실로 진실로 네게 이르노니 사람이 물과 성령으로 나지 아니하면 하나님 나라에 들어갈 수 없느니라 육으로 난 것은 육이요 성령으로 난 것은 영이니 내가 네게 거듭나야 하겠다 하는 말을 기이히 여기지 말라 바람이 임의로 불매 네가 그 소리를 들어도 어디서 오며 어디로 가는지 알지 못하나니” 요 3:3, 5-8 하신 말씀으로 우리가 성경을 통해 무언가를 쟁취해야 한다는 숙제를 던져 주셨습니다. 그런데 숙제에 대한 답은 하나지만 그 답을 얻는 방법은 여러 가지입니다. 구원받는 방법이 여러 가지라는 뜻이 아니라 내게 생명을 가져다줄 수 있는 말씀이 성경 안에 아주 많다는 것입니다.
그런데 예수께서는 거듭남에 대해서 “기이히 여기지 말라”고 하셨습니다. 그리고 “바람이 임의로 불매 네가 그 소리를 들어도 어디서 오며 어디로 가는지 알지 못하나니”라고 하셨습니다. 거듭난다는 것은 자기가 ‘아, 지금쯤이면 되겠다.’ 할 수 있는 것이 아닙니다. ‘이 말씀이면 되겠지?’ 하고 기다려도 안 됩니다. 그것은 자기 마음대로 되는 것이 아닙니다. 하나님께서는 사람의 중심을 보십니다. 성경에는 하나님께서 통회하고 그 마음이 겸손한 자의 영혼을 소성시킨다는 말씀이 있습니다. 사 57:15 참조
하나님 앞에 교만이라는 것은 과연 무엇입니까? 하나님께서는 성경에 교만에 관한 정의를 내려 놓으셨습니다. “쾌락을 사랑하기를 하나님 사랑하는 것보다 더하며” 딤후 3:4 하는 말씀이 있습니다. 자기 사랑하기를 하나님 사랑하는 것보다 더한다는 것입니다. 우리는 창세기 11장에 기록된 바벨이라는 도시에서 그러한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넓은 시날 평지에 모여서 “자, 우리가 여기에다 도시를 건축하자. 성과 대를 쌓고 대 꼭대기를 하늘에 닿게 하자. 그래서 우리가 우리 이름을 내고 온 지면에 흩어짐을 면하자.”라고 하자, 하나님께서 내려오셔서 그들의 언어를 흩으셨습니다. 창 11:1-9 참조
여러 사람들이 함께 있을 때 그중에 최고가 되고 싶은 것이 사람의 마음입니다. 자신을 은근히 하나님 위에 놓으려는 마음도 있습니다. 마귀는 우리 조상 하와에게 가서 선악과를 먹으면 눈이 밝아 하나님같이 된다고 했습니다. 그 이야기를 들은 하와가 선악과를 보니 참 괜찮아 보였고, 그래서 그것을 먹었습니다. 그리고 남편에게도 주어 그도 먹었습니다.
훗날 마귀는 예수님을 시험하면서 예수님을 높은 곳에 데려가 천하 만국을 보여 주며 이것은 전부 나에게 넘겨준 것이라고 했습니다. 아담이 마귀에게 넘겨주었다는 것입니다. 그러면서 마귀는 예수께 자신에게 절하면 그것을 다 주겠다고 했습니다. 그때 예수께서는 “기록하기를 주 너의 하나님께 경배하고 다만 그를 섬기라 하였느니라” 하시며 그 시험을 물리치셨습니다. 마 4:8-10, 눅 4:5-8 참조
사람들 중에서 내가 더 잘났다, 내가 하는 것이 낫다 하는 교만보다 하나님을 향한 교만이 더 무섭습니다. 하지만 우리는 자신의 마음속에 자리잡고 있는 그 교만을 인정하지 않습니다. 대개 성경을 믿는 사람들은 ‘어떻게 감히 내가 하나님 앞에 도전할 수 있는가?’ 하는 마음이 있습니다. 하지만 하나님을 열심히 섬긴다는 사람들도 하나님 위에 자신을 올려놓고 있을지 모릅니다. 사도 바울은 그러한 사람들을 향해 “너희가 성령을 받은 것은 율법의 행위로냐” 하고 지적했습니다. 네가 무언가를 잘해서 성령을 받았느냐고 물은 것입니다.
하나님 앞에 교만한 마음은 성경 말씀을 통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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