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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01> <특집> 다시 시작된 인류 역사에 최초로 주신 명령 - 피째 먹지 말지니라

- 제34회 성경탐구모임 2002년 7월 29일 저녁
 
 
제 체중이 약 1년 만에 8kg 넘게 줄었습니다. 체중을 줄이기 위해 다이어트 식품이나 약을 먹은 것은 아닙니다. 키는 작은데 체중이 불어서 몸이 옆으로 퍼지면 어떻게 되겠습니까? 몸이 무겁고 거동하기가 불편할 것입니다. 그런데 작년부터 서서히 어떤 준비를 했더니 체중이 줄기 시작했습니다. 제 주변 사람들도 그 방법을 따라했는데, 저보다 체중이 더 줄어버린 사람도 있습니다.
 
 
어떤 청년이 군에서 막 제대를 했는데, 키는 저보다 8cm나 더 큰데도 ‘저 청년이 제대해서 굴러왔나, 걸어왔나’ 할 정도로 겉보기는 탄탄하고 동글동글했습니다. 군대에서 저렇게 잘 먹이나 싶어 어느 군부대에 있었느냐 물었더니, 카투사에 있었다고 했습니다. 음식이 조금 달랐던가 봅니다. 그래서 제가 음식 먹는 방법을 하나 가르쳐 주었더니, 그 청년은 6개월 만에 몸무게가 13kg이나 줄었습니다.
 
 
요즘 다이어트 열풍 때문에 온 세상이 야단이지 않습니까? 다이어트(Diet) 잘못하면 ‘Die’, 죽어버립니다. 심한 다이어트를 하다가 정말로 죽어버린 사람이 있었다는 이야기도 들었습니다. 지금부터 한 30년 전만 해도 인사할 때, “아, 요즘 건강해 보이십니다. 살이 좀 찌셨네요.” 하면 기분 좋아하는 사람들이 참 많았습니다. 이제는 “살이 쪘네요.” 라고 인사를 하면 오히려, 싫어합니다. 자기에게 욕하는 줄 압니다. 그런데 정상적으로 음식을 먹고 지내면서 아무런 부작용이 없이 그렇게 체중을 줄일 수 있다면 얼마나 덕을 보는 것입니까?
 
 
또 이럴 수도 있습니다. 어떤 사람은 몸이 날씬해서 체중계 위에 올라가면 숫자로 나타나는 몸무게는 가벼운데, 생활하면서는 몸이 그지없이 무거울 수 있습니다. 날씬하다고 해서 몸이 가벼운 것은 아닙니다. 체중계가 가리키는 눈금 숫자가 적다고 해서 몸이 가볍다고 단정할 수는 없습니다. 남보다 다소 퉁퉁해 보이고 무거워 보여도 자기 몸 하나만은 가볍게 움직이면서 살아가는 사람이 있는가 하면, 체중계 위에서는 상당히 가벼우면서도 살아가는 데는 몸이 무거워서 불편을 느끼는 약골들도 있습니다. 몸이 말랐다고 해서 가볍게 몸을 움직이는 것이 아니라는 이야기입니다. 날씬함만을 선호하고 추구하다 보면 손해를 보는 경우가 많습니다.
 
 
제가 이런 이야기를 하는 것은 몸이 가벼워질 수 있는 방법이 있기 때문입니다. 아무리 좋은 성경 말씀이라 할지라도 듣는 사람에게 힘이 없으면 그 말씀이 귀찮게 느껴지기도 할 것입니다. 이것은 제가 매일 속고 사는 일 중에 하나입니다. 아침에 자고 일어나서 조금 활동하다 보면 몸이 가뿐하고 상쾌합니다. 그럴 때는 책을 보고 싶은데, ‘조금만 더 활동한 후에 보자.’ 해 놓고는 자꾸 다른 일을 하느라 책을 읽는 것을 잊어버립니다. 어떨 때는 ‘다 모아 놓았다가 저녁에 보자.’ 하고 저녁에 책을 펴놓았는데, 어느새 저도 모르게 꿈나라에 가 있습니다. 그만큼 피곤했기 때문입니다. 아침에 상쾌하고 가볍고 팔팔하던 그 힘을 낮 동안 소진시켜 버린 것입니다. 책 읽을 힘을 잃어버렸다는 말입니다. 왜 그렇습니까? 시각 기관에 머물러 있어야 할 많은 피가 서서 활동하는 동안 거의 발쪽으로 가버렸기 때문입니다. 피를 통한 산소 공급이 발바닥 쪽에 집중되었기 때문에 저녁이 되면 머리는 좀 휑해지는 느낌을 받게 되는 것입니다. 하루 종일 걷는 사람이나, 많이 뛰는 사람이나, 마라톤을 하는 사람이나, 하루 종일 서서 강연하는 사람들을 보면 시력이 빨리 약해지는 경우가 많습니다.
 
 
아침에 눈을 뜬 후부터 하루를 지내면서, 가장 먼저 생각해야 될 것은 내가 살아있다는 것에 대한 확신입니다.
 
 
‘아, 오늘도 무사히 눈을 떴구나.’
 
 
우리 옛 인사 중에 ‘밤새 안녕히 주무셨습니까?’ 라는 것이 있습니다. 제가 어릴 때 어른들에게 하던 인사 방법입니다. 옛날에는 밤새 자다가 죽은 사람도 많았습니다. 50대 이상 된 분은 그런 인사를 하면서 세월을 보냈을 것입니다. 그러면 밤새 왜 잤습니까? 무엇 때문에?
 
 
요즘 같이 바쁜 세상에서 거짓말 같은 사실을 하나 가르쳐드릴 테니 꼭 명심하시기 바랍니다. 우리는 잠을 많이 자는 사람을 보고 ‘잠충이’니 ‘잠꾸러기’니 하며 흉을 보기도 합니다. 저도 어릴 때 “잠꾸러기 없는 나라 우리나라 좋은 나라” 라는 노래를 배워 놓아서, 늦잠을 자지 않으려고 애를 썼고 될 수 있으면 잠을 멀리하려고 했습니다. 그런데 지금 돌이켜 생각해 보면 잠을 적게 잤을 때에 제일 몸이 약했습니다. 제가 어른이 된 후에 우연히 TV 뉴스에서 본 내용인데, 미국 시카고의 굉장히 큰 보험 회사에서 고객들을 상대로 통계를 냈는데 하루 7시간 반에서 8시간 정도 잔 사람이 제일 건강했다고 합니다. 그때 저는 정신이 바짝 들었습니다. ‘아, 저것이 사실일지 모른다.’ 그때 저는 하루 평균 네 시간을 자고 있었습니다. 그때 잠자는 시간에 대해서 다시 생각하지 않았다면 지금쯤 어떻게 되었을까 하는 생각을 해봅니다. 잠을 적게 자는 것이 최고의 자랑인 줄 착각하고 있었던 시절이 있었습니다. 그러니까 항상 머리가 무거웠습니다.
 
 
우리가 은연중에 착각하기 쉬운 것은, 하루 24시간 중 12시간은 활동하고 나머지 몇 시간을 자야 한다는 식으로 생각하는 것입니다. 제일 건강할 수밖에 없는 사람은 먹고 잠만 자는 갓난아기들입니다. 아기는 마치 잠자기 위해 태어난 것같이 먹고 자고 숨 쉬는 일만 하는데도, 부쩍부쩍 자랍니다. 오히려 활발하게 움직이기 시작한 이후부터 약해지기 시작합니다. 얼마나 약해졌습니까? 저는 이런 계산을 해 보았습니다. 하루의 3분의 1을 수면 시간으로 친다면, 3×8=24, 수면 시간이 8시간에 가까운 사람들이 건강합니다, 역시! 물론 당장 내일부터 잠을 많이 자라는 말은 아닙니다만, 참작을 하시라는 말입니다. 잘 수 있는 시간이 있으면 푹 자는 것도 괜찮을 것입니다. 제가 하루 평균 네 시간 자던 시절에는, 뒤숭숭한 꿈을 꾸면서 엎치락뒤치락하며 길게 자는 것보다는 낮에 최대한 활동을 하다가 피곤할 때 푹 쓰러져서 짧고 깊게 자는 것이 더 좋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그것이 이상적으로 자는 것이 아닌가 하는 제 나름의 고집이 있었고 주장이 있었습니다. 그런데 ‘역시 조금 더 수면 시간이 필요했구나.’ 라는 것을 알게 된 것입니다.
 
 
그 이후부터 저는 몸을 조절했습니다. 토막잠을 자다가 혹시 깨어나는 일이 있더라도 잠자는 시간을 늘려야겠다고 마음먹었습니다. 예전에 저는 장거리 여행을 할 때가 되면, 전날부터 준비를 했습니다. 비행기 안에서 잠을 자기 위해서 출발하기 전날은 아예 자지 않고 활동을 했습니다. 비행기 탈 때까지 거의 잠을 자지 않으려고 애를 쓰다가 비행기에서 잠을 잔 것입니다. 그런데 그것도 나중에 문제가 되었습니다. 비행기가 계속 흔들리기 때문입니다. 그때부터 조금 정신을 가다듬었습니다. 비행기 안에서 잠을 많이 잔다고 좋은 것도 아니기에 방법을 바꾸었습니다. 비행기가 목적지에 도착할 때까지 앉아서 책을 본다든지 움직이는 것입니다. 도중에 잠깐 잠드는 것은 어쩔 수 없지만, 될 수 있으면 일부러 잠을 청하지는 않아야겠다고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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