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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7> 말씀이 육신이 되어 우리 가운데 거하시매

2006 유럽지역 성경탐구모임
2006. 10. 28. 저녁 강연
말씀이 육신이 되어 우리 가운데 거하시매 우리가 그 영광을 보니 아버지의 독생자의 영광이요 은혜와 진리가 충만하더라  요한복음 1:14
지극히 높은 곳에서는 하나님께 영광이요 
땅에서는 기뻐하심을 입은 사람들 중에 평화로다 하니라  
누가복음 2:14
아브라함과 다윗의 자손 예수 그리스도의 세계라
 성경을 창세기 첫 부분부터 죽 읽어 나가다 보면 인간의 조상 아담부터 시작해서 그 아담을 통해서 태어난 셋, 셋의 자손 중에 노아, 그리고 노아의 아들 중에 셈, 셈의 자손 중에 벨렉, 벨렉에서 아브라함까지 인간의 역사가 흘러가면서 이스라엘의 선조인 아브라함의 이름이 등장하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마태복음은 유대인들이 받아들이기 쉽고 알아듣기 쉽게 기록된 책입니다. 그런데 마태복음을 처음 폈을 때 나오는 말은 “아브라함과 다윗의 자손 예수 그리스도의 세계라”입니다. 이 아브라함이라는 사람은 누구고 다윗은 또 누구입니까? 마태복음 1장에는 14대, 14대, 14대를 이야기하며 42대가 지나가는 족보가 나타나는데, 마태복음의 저자는 예수 그리스도를 설명하면서 그 많은 사람들 중에 왜 “아브라함과 다윗의 자손”이라고 했습니까?
아브라함과 다윗의 자손 예수 그리스도의 세계라 아브라함이 이삭을 낳고 이삭은 야곱을 낳고 야곱은 유다와 그의 형제를 낳고 유다는 다말에게서 베레스와 세라를 낳고 베레스는 헤스론을 낳고 헤스론은 람을 낳고 람은 아미나답을 낳고 아미나답은 나손을 낳고 나손은 살몬을 낳고 살몬은 라합에게서 보아스를 낳고 보아스는 룻에게서 오벳을 낳고 오벳은 이새를 낳고 이새는 다윗왕을 낳으니라 다윗은 우리야의 아내에게서 솔로몬을 낳고 솔로몬은 르호보암을 낳고 르호보암은 아비야를 낳고 아비야는 아사를 낳고 아사는 여호사밧을 낳고 여호사밧은 요람을 낳고 요람은 웃시야를 낳고 웃시야는 요담을 낳고 요담은 아하스를 낳고 아하스는 히스기야를 낳고 히스기야는 므낫세를 낳고 므낫세는 아몬을 낳고 아몬은 요시야를 낳고 바벨론으로 이거할 때에 요시야는 여고냐와 그의 형제를 낳으니라 바벨론으로 이거한 후에 여고냐는 스알디엘을 낳고 스알디엘은 스룹바벨을 낳고 스룹바벨은 아비훗을 낳고 아비훗은 엘리아김을 낳고 엘리아김은 아소르를 낳고 아소르는 사독을 낳고 사독은 아킴을 낳고 아킴은 엘리웃을 낳고 엘리웃은 엘르아살을 낳고 엘르아살은 맛단을 낳고 맛단은 야곱을 낳고 야곱은 마리아의 남편 요셉을 낳았으니 마리아에게서 그리스도라 칭하는 예수가 나시니라 그런즉 모든 대 수가 아브라함부터 다윗까지 열네 대요 다윗부터 바벨론으로 이거할 때까지 열네 대요 바벨론으로 이거한 후부터 그리스도까지 열네 대러라 예수 그리스도의 나심은 이러하니라 그 모친 마리아가 요셉과 정혼하고 동거하기 전에 성령으로 잉태된 것이 나타났더니 그 남편 요셉은 의로운 사람이라 저를 드러내지 아니하고 가만히 끊고자 하여 이 일을 생각할 때에 주의 사자가 현몽하여 가로되 다윗의 자손 요셉아 네 아내 마리아 데려오기를 무서워 말라 저에게 잉태된 자는 성령으로 된 것이라 아들을 낳으리니 이름을 예수라 하라 이는 그가 자기 백성을 저희 죄에서 구원할 자이심이라 하니라 이 모든 일의 된 것은 주께서 선지자로 하신 말씀을 이루려 하심이니 가라사대 보라 처녀가 잉태하여 아들을 낳을 것이요 그 이름은 임마누엘이라 하리라 하셨으니 이를 번역한즉 하나님이 우리와 함께 계시다 함이라 요셉이 잠을 깨어 일어나서 주의 사자의 분부대로 행하여 그 아내를 데려왔으나 아들을 낳기까지 동침치 아니하더니 낳으매 이름을 예수라 하니라  마태복음 1:1-25
 우리는 이러한 내용을 읽고 그냥 지나쳐 버리기 쉽습니다. 마태복음을 읽어 보면 아브라함이나 다윗에 대한 내용이 많지 않습니다. 다윗에 대해서는 예수께서 다윗이 시장할 때 성전에 들어가서 제사장 외에는 먹지 못하는 떡을 먹은 것을 너희가 모르느냐 하신 정도의 언급만 나옵니다. 마 12:3-4 참조 하지만 마태복음을 펼쳤을 때 처음 나오는 “아브라함과 다윗의 자손”이라는 말은 우리에게 굉장히 큰 의미가 있습니다.
 구약성경 전체에는 하나님께서 이 세상에 메시야를 태어나게 하고자 하는 계획을 가지고 오랜 기간 동안 아브라함과 다윗에게 어떠한 방법으로 말씀하셨고 어떠한 방법으로 약속하셨는지가 아주 자세하게 나타나 있습니다. 그리고 그들의 삶 속에 예수 그리스도가 어떻게 비추어지는가 하는 문제가 있습니다. 
마태복음 1장의 계보를 보면 첫 번째 왕인 다윗 이후로 이스라엘 백성이 바벨론으로 이거할 때까지 나타나는 이름들이 모두 왕들입니다. 그런데 그 많은 왕들 중에 “이새는 다윗왕을 낳으니라”고, 다윗만을 왕이라고 일컬었습니다.
 성경을 읽으면서 한 구절 한 구절의 내용을 중요하게 생각하고 그것만 따지다 보면 성경 전체에 흐르는 맥락과 순서를 잊어버리기가 쉬운데, 저는 마태복음 1장에 쓰여 있는 계보의 순서도 굉장히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아브라함과 다윗의 자손 예수 그리스도의 세계라”는 말이 있고, 그다음에 42대가 지나가는데, 그다음에 나타나는 내용이 무엇인지 보겠습니다. 16절입니다. 
야곱은 마리아의 남편 요셉을 낳았으니 마리아에게서 그리스도라 칭하는 예수가 나시니라
 “아브라함과 다윗의 자손 예수 그리스도의 세계라” 하고 시작해서 “야곱은 마리아의 남편 요셉을 낳았으니 마리아에게서 그리스도라 칭하는 예수가 나시니라”고 한 이 짤막한 내용 속에 나타나는 이름들과 그 사람들이 겪었던 일들을 모두 다 합친 것이 구약이라는 서른아홉 권의 성경책으로 나타나 있습니다. 물론 이 사람들 중에는 성경에 자세하게 언급되지 않은 사람들도 있습니다. 그러나 책 속에 흘러가는 이야기들 속에는 예수의 조상들에 대한 이야기들이 많이 나타납니다.
 그런데 누가복음 3장에 나타나는 족보를 보면 예수님에서부터 시작해 위로 거슬러 올라가는데 아브라함까지 가고, 더 올라가서 아담까지 이릅니다. 그리고 “그 이상은 하나님이시니라” 38절 고 했습니다. 누가복음에는 이렇게 기록된 반면 마태복음에는 왜 아브라함부터 시작해서 다윗까지, 또 다윗부터는 왕족의 족보가 이어질까 하는 생각을 해 볼 수 있습니다. 마태복음 1장에 기록된 내용에 대해 여러 가지 의문들을 가져 볼 수 있는 것입니다.
 우리가 예수 그리스도에 대해서 알아 가기 전에 먼저 알아야 할 내용이 있습니다. 이스라엘이라는 나라가 어떻게 시작되었는가 하는 문제입니다. 사람들은 크리스마스가 되면 “기쁘다 구주 오셨네” 하고 노래합니다. “징글벨 징글벨” 하면서 즐기기도 합니다. 하지만 마태복음에 나타나는 아브라함이라는 사람은 과연 어디서 왔으며, 예수께서 태어나신 이스라엘이라는 나라는 어떻게 시작되었는지, 그 이스라엘의 역사가 나와 어떤 관계가 있는지를 생각하는 사람은 많지 않습니다. 그저 무조건 예수님만 좋아합니다. ‘겸손하게도 예수님은 구유에 누우셨다.’ 하는 식으로 사람의 잣대에 예수님을 놓고 생각하는 것입니다. 그러나 구약성경을 조금씩 알아 가다 보면 훗날 신약성경에 나타나는 이 예수라는 한 젊은 사람이 과연 누구였던가 하는 것을 자세하게 알 수 있습니다.
 창세기 3장에는 아담이 선악과를 먹고 범죄함으로써 하나님께 저주를 받는 내용이 나타납니다. 하나님께서는 하와에게 선악과를 먹게 한 뱀에게 “내가 너로 여자와 원수가 되게 하고 너의 후손도 여자의 후손과 원수가 되게 하리니” 15절 라고 하셨는데, 여기에 ‘여자’라는 말이 나타납니다. 성경을 잘 모르는 사람들은 이 말씀을 보고 ‘아, 이 여자가 하와인가 보다.’ 하고 생각할 것입니다. 당시에 여자라고는 하와밖에 없었기 때문입니다. 또 성경을 조금 아는 사람들은 ‘여자는 마리아지.’라고 이야기합니다. 물론 “여자의 후손”이라 하면 여자에게서 태어난 사람에 대한 설명이기는 합니다. 남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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