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약성경의 제일 처음에는 사복음서가 있고, 그다음에 누가가 기록한 사도행전이 이어집니다. 누가는 사도 바울과 마지막까지 전도 여정을 같이했던 사람입니다. 세 번에 걸친 전도 여정을 마치고 로마로 간 후 로마에서도 복음을 전했던 바울은 일곱 군데의 교회에 서신을 보냈습니다. 로마서, 고린도전후서, 갈라디아서, 에베소서, 빌립보서, 골로새서, 데살로니가전후서까지 아홉 편의 서신들이 그것입니다. 또 디모데와 디도, 빌레몬 세 사람에게도 네 편의 서신을 보냈는데 그것이 디모데전후서, 디도서, 빌레몬서입니다.
사도행전 16장에는 바울이 두 번째 전도 여행을 떠나는 내용이 기록되어 있습니다. 이때 바울은 실라와 함께 갈라디아 지역으로 갔습니다. 행 15:40 참조
성령이 아시아에서 말씀을 전하지 못하게 하시거늘 브루기아와 갈라디아 땅으로 다녀가
사도행전 16:6
갈라디아서는 갈라디아 지역 여러 교회의 성도들에게 보낸 편지입니다.
밤에 환상이 바울에게 보이니 마게도냐 사람 하나가 서서 그에게 청하여 가로되 마게도냐로 건너와서 우리를 도우라 하거늘 … 거기서 빌립보에 이르니 이는 마게도냐 지경 첫 성이요 또 로마의 식민지라 사도행전 16:9, 12
그 후 사도 바울은 성령의 인도하심을 따라 마게도냐로 건너갔고, 그로 인해 그리스, 헬라 지역 쪽으로 복음이 전해지게 되었습니다. 이때 바울이 복음을 전한 빌립보에서 두아디라성의 자주 장사 루디아와 그 집이 하나님을 믿음으로 빌립보 교회가 생겨났습니다.
저희가 암비볼리와 아볼로니아로 다녀가 데살로니가에 이르니 사도행전 17:1
바울은 그곳에서 데살로니가 지역으로 갔고, 훗날 데살로니가의 교회에 두 편의 편지를 보냈습니다.
이후에 바울이 아덴을 떠나 고린도에 이르러 사도행전 18:1
그 후 바울은 아테네를 지나 고린도에 이르러 그곳에서 1년
6개월을 머무르며 복음을 전했습니다. 이때 브리스길라와 아굴라 부부는 로마 황제 글라우디오의 유대인 추방령으로 인해 로마를 떠나 고린도에 와 있다가 바울을 만났습니다. 행 18:2 참조 추방령이 내려졌던 때가 서기 49년경이므로, 이로 미루어 세 사람이 만났던 시기를 짐작해 볼 수 있습니다.
에베소에 와서 저희를 거기 머물러 두고 자기는 회당에 들어가서 유대인들과 변론하니
사도행전 18:19
고린도를 떠나 아가야의 다른 지역들에 머물던 바울은 배를 타고 에베소로 건너갔습니다. 에베소는 바울이 세 번째 전도 여정 때 두 해 동안 머물며 복음을 전한 곳이었습니다.
바울이 예루살렘에서 로마로 건너가게 된 내력은 사도행전 23장부터 상세히 기록되어 있습니다.
그날 밤에 주께서 바울 곁에 서서 이르시되 담대하라 네가 예루살렘에서 나의 일을 증거한 것같이 로마에서도 증거하여야 하리라 하시니라 사도행전 23:11
바울은 예수님이 직접 하신 이 말씀대로 로마로 가게 되었습니다. 예루살렘 성전에서 유대인에게 붙잡혔는데, 심지어 40여 명의 유대인들이 바울을 죽이려고 공모함으로써, 이를 피해 가이사랴로 호송되어 2년을 구금되었습니다. 그 후 바울이 로마 황제에게 호소하자 유대 총독 베스도가 바울을 로마로 보내기로 결정함으로써 바울은 쇠사슬에 묶여 로마로 가게 된 것입니다. AD 64년의 로마 대화재 이후 68년에 네로 황제가 죽을 때까지 로마의 그리스도인들은 큰 핍박을 받았는데, 바울은 극도로 혼란했던 이 시기에 로마에 갔습니다.
거기서 형제를 만나 저희의 청함을 받아 이레를 함께 유하다가 로마로 가니라 … 우리가 로마에 들어가니 바울은 자기를 지키는 한 군사와 함께 따로 있게 허락하더라 … 바울이 온 이태를 자기 셋집에 유하며 자기에게 오는 사람을 다 영접하고 사도행전 28:14, 16, 30
로마 시민이었던 사도 바울은 재판을 받는 동안 사람들을 만날 수 있는 정도의 자유는 가지고 있었던 것으로 보입니다. 그는 로마의 셋집에 있으면서 계속 복음을 전했습니다.
■ 바울이 보낸 서신서의 의미
바울은 그리스도인들을 결박하여 형벌받게 하기 위해 다메섹으로 가던 중 부활하신 예수님을 뵙고 이방인의 사도로 부르심을 받았습니다. 그 후 ‘택한 그릇’ 행 9:15 참조 으로서 예수가 하나님의 아들인 것을 증거하며 많은 사람에게 복음을 전했습니다. 그 과정에서 교회 안팎으로 핍박과 혼란이 계속되었는데, 그중 교회 안 혼란에 대해 바울은 흉악한 이리가 교회 가운데 들어와서 그 양 떼를 아끼지 않는다고 했습니다. 자기들을 좇게 하려고 어그러진 말을 해서 교제를 파괴시키고 교회 질서를 무너뜨리는 사람들에 대해 경계한 것입니다. 그리고 하나님의 말씀으로 하나님의 교회의 일원 된 자들을 능히 든든히 세워서 기업이 있게 해야 한다고 했습니다. 행 20:29-32 참조
사도 바울은 복음을 전하면서 정말 많은 핍박을 받았습니다. 사십에 하나 감한 매를 다섯 번이나 맞았고 감옥에도 들어갔고 죽을 고비도 여러 번 넘겼습니다. 동족들로부터도 위협을 받았고, 이방인들로 인한 위험한 일도 있었습니다. 심지어는 무리 속에 가만히 들어온 거짓 형제들로부터 말미암은 위험도 겪었습니다. 하지만 그런 어려움 속에서도 바울은 쉬지 않고 복음을 전했습니다.
사도 바울은 쇠사슬에 묶여서 로마에 간 후로도, 그곳에서 하나님 나라에 관해 증거했습니다.
저희가 일자를 정하고 그의 우거하는 집에 많이 오니 바울이 아침부터 저녁까지 강론하여 하나님 나라를 증거하고 모세의 율
정회원으로 가입하시면 전체기사와 사진(동영상)을 보실수 있습니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