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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6> 인류 역사와 함께 흐르는 강, 유프라테스

너는 너의 본토 친척 아비 집을 떠나
내가 네게 지시할 땅으로 가라
 메소포타미아 남부 지역을 지배하며 최고의 전성기를 누리던 우르에도 심각한 문제가 시작되었다. 우르 사람들은 강물을 끌어와 관개 경작을 했는데, 여름철 40도가 넘는 높고 건조한 기후에 강물이 급히 증발되면서 흙 속의 소금기가 지표면으로 올라오게 된 것이다.
 밀은 소금기에 민감한 작물이다 보니 수확량이 줄기 시작했다. 기원전 2300년경부터는 밀 수확량이 이전 대비 40%가 감소했다. 식량이 줄어들자 인구도 크게 감소했고, 군사력 또한 약해졌다. 그러자 이민족의 침략이 시작되었다. 규모가 작은 도시부터 서서히 무너져 갔다. 
 기원전 2100년경부터 동쪽에서는 엘람인들이 침략해 왔고, 서쪽에서는 아모리인들이 쳐들어와 메소포타미아 지역 대부분을 점유하기 시작해 메소포타미아 중부 도시 바벨론을 중심으로 바빌로니아 왕국을 이루었다. 기원전 2000년경, 찬란했던 수메르 문명은 완전히 끝이 났다. 
 이러한 혼란한 시기에 많은 사람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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